"이글스의 새로운 역사, 영원한 전설로 기억되길" 회장님이 전한 진심, 66세 노장의 1000승을 축하하다 [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역사와 함께 영원한 전설로 기억되길 기원합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13일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의 KBO리그 통산 1000승 달성을 축하했다.

한화는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챙겼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승리로 KBO 역대 세 번째, 최고령 1000승 감독이 되었다.

김승연 회장은 김경문 감독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김 회장은 “KBO 통산 1000승 금자탑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최고 명장의 리더십이 이글스의 새로운 역사와 함께 영원한 전설로 기억되길 기원한다”러고 격려했다. 기념 선물과 화환도 보내 축하했다.

김경문 감독은 2024년 6월 한화 제14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팀 체질 개선에 나서며 탁월한 승리의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부임 첫해인 2024시즌 8위(승률 0.488)에 머물렀던 한화는 올 시즌 2위(승률 0.596)로 선두 LG 트윈스를 추격 중이다.

김경문 감독은 “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김승연 회장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한화에 애정을 보여주시는 회장님과 팬들의 성원을 느끼고 있다. 올 시즌 우승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김승연 회장의 야구 사랑은 재계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1986년 구단 창단 이후 40년 동안 구단주로서 이글스를 이끌어온 그는 지난해 9차례, 올해는 5차례 경기장을 직접 찾아 팬들과 함께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단을 위한 지원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군 선수단 전원에게 이동식 스마트 TV를, 올해는 1·2군 선수 및 스태프에게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과 스테이크 세트를 제공해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