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삼성생명이 건강보험 판매 호조로 상반기 최대 실적을 냈다. 2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전분기 대비 16.8% 증가, 든든한 미래 수익성을 챙겼다.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3941억원(연결 지배주주 기준)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지난해 상반기 반기 최대 실적(1조3685억원)을 쓴 데 이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건강보험 판매 호조가 상반기 호실적을 이끌었다. 2분기 신계약 CSM은 올해 1분기에 비해 16.8% 증가한 7686억원을 시현했다. 이 중 건강보험의 신계약 CSM 비중은 1년 전(54%)보다 약 30%포인트(p) 증가한 85%를 차지하게 됐다.
건강보험 CSM은 올 상반기까지 총 1조1410억원, 누적 CSM은 13조7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CSM 순증에 따른 상각익 확대에 상반기 보험서비스 손익은 1년 전보다 16.8% 증가한 8313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은 순이자차, 배당금 수익 등 경상적 수익이 증가했지만 삼성카드 등 연결 자회사 손익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8.4% 감소한 1조207억원으로 집계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K-ICS(킥스) 비율은 6월 말 기준 187%로 전년 말(184.9%)과 비교해 2.1%p 소폭 상승했다. 이는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이 더 많아진 것으로, 쉽게 말해 보험금 지급 능력이 더 좋아졌음을 의미한다.
한편, 삼성생명의 전속 설계사는 4만840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채널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GA 채널도 전용 상품 공급과 인프라 강화를 통해 전속·비전속 전 채널에서 균형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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