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광복절 맞이 사회공헌 사업 전개…독립유공자 친필휘호 기증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광복절 및 연휴 기간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휘호인 '붕정만리(鵬程萬里)'를 기탁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에 기증한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휘호 '붕정만리'는 상상의 새인 '붕'이 단숨에 9만리를 날아간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로 김구 선생이 꿈꾸던 '만리의 길'인 조국 독립의 염원을 담고 있다.

이러한 광복의 정신을 기리고자 스타벅스는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 '환구단점'의 수익금으로 조성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으로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친필휘호를 전달했다.

이로써 스타벅스가 2015년부터 현재까지 기증한 독립유공자의 친필 휘호는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 '광복조국', '천하위공', '유지필성', '지성감천', '붕정만리'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 △위창 오세창 선생의 '이신양성', '오언시 2폭' △해공 신익희 선생의 '유검가이조렴 유서가이성덕'까지 총 12점에 달한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 독립문화유산들을 고객과 함께 향유하고자 지난 4월 덕수궁 덕홍전에서 '유묵 별이 되어 빛나다 두 번째 빛' 특별전을 열고 지금까지 기탁한 친필휘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특별전 기간 덕수궁 즉조당 앞마당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 국악 공연을 진행하는 등 국가유산 보호와 인식 제고를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 팀장은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을 통해 고객분들과 함께 조성한 기금으로 광복 80주년을 빛낼 수 있어 뜻깊다"며 "스타벅스는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앞으로도 독립운동가들이 꿈꾸던 미래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오츠카는 시각장애인 러너의 안전한 달리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러너 양성 프로젝트 '포카리스웨트 가이드러너 트레이닝 프로그램(파랑달벗 2기)'을 올해도 이어간다.

'파랑달벗'은 '세상을 파랗게 물들이며 함께 달리는 벗'이라는 의미로, 시각장애인의 러닝 파트너가 되어 안전한 활동을 돕는 전문 가이드러너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이드러너는 시각장애인과 손목에 연결한 가이드 끈을 잡고 함께 달리며 길 안내와 속도 조절, 주변 상황 전달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는 작년 20명에서 두 배로 늘린 40명의 가이드러너를 양성하며, 이 중 6명은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8주간의 트레이닝을 거쳐 오는 10월 '2025 서울달리기' 대회에서 시각장애인 러너 20명과 함께 완주를 목표로 한다.


이랜드이츠의 월드 고메 뷔페 애슐리퀸즈가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는 '함께하는 한 끼' 기부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12일 세계 청소년의 날을 맞아 기부금 1000만원을 이랜드재단에 전달했다.

함께하는 한 끼 기부 캠페인은 애슐리퀸즈와 이랜드재단이 함께 7월 한 달간 진행한 프로젝트로, 애슐리 멤버스의 24세 이하 영고객 멤버십 '슐리던트 클럽'에 신규 가입하면 기부금을 자동 적립할 수 있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보호 종료 후 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외식을 통해 따뜻한 경험을 선물하고, 애슐리퀸즈의 영고객에게는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캠페인이다.

기금 전달식은 서울 영등포구 자립지원시설 우인에서 애슐리퀸즈, 이랜드재단 및 우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전액 애슐리퀸즈 식사권으로 조성되며, 우인을 비롯한 자립준비청년 지원 시설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애슐리퀸즈는 그동안 이랜드재단과 함께 '외식의 기쁨은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는 브랜드 철학 아래 △나눔식탁 △식(食)시일반 △스테이크 사랑나눔 △클린디쉬 등 외식 기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왔다. 이번 캠페인 역시 외식이 단순한 끼니를 넘어 사회적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끼는 귀한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외식 기회가 많지 않은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영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애슐리퀸즈는 모금된 기부금을 포함한 1000만원의 기부금을 이랜드재단에 전달했다. 기부금을 슐리던트 클럽 가입만으로 적립할 수 있어 부담없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GRS가 청년농부 상생 선순환 프로젝트 시즌2에서 수확된 고추를 활용한 'With 청년 가치수확, Together 착한도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 전개된 '2025 선순환 프로젝트 시즌2'에서 영양 청년농부 4인이 재배한 고추를 가공한 고춧가루를 활용해 진행했다. 롯데GRS의 핵심가치인 도전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김장 봉사활동을 비롯해 임직원 챌린지, 김장김치 및 햄버거 기부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먼저 7월에 출시된 롯데리아 김치불고기버거의 동일 원재료인 영양 청년농부 고춧가루를 추가로 수매하여, 롯데GRS 프론티어와 함께 김장김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김치 500㎏은 원재료 수급처인 영양지역의 산불피해 가구와 자립준비청년 센터에 전달되어 지역사회와의 선순환 구조를 다시 한번 구축했다.

다음으로 롯데GRS 전 임직원 대상 청년농부의 도전정신을 롯데GRS의 핵심가치와 연계한 '착한도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150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영양 청년농부의 고춧가루를 전달했으며 고춧가루를 활용한 요리를 도전하는 사진 및 영상을 자유롭게 업로드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인원의 숫자만큼 김치불고기버거 및 디저트가 기부되며 지역별 롯데리아 매장에서 준비한 400개의 김치불고기버거와 디저트는 지난 8일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과 연계된 전국 보육기관 8개소 거주 아동 및 청년에게 전달됐다.

SPC 해피포인트 앱에서 응원 댓글을 달면 어려움에 처한 독립운동가 후손을 도울 수 있다.

SPC그룹이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와 함께 'SPC 해피쉐어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피포인트 회원이 캠페인 페이지에 댓글을 달거나 게시물을 공유하면 회사가 일정 금액을 대신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과 고객이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더욱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취지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기부금 규모도 예년보다 늘려 고객 참여 적립금의 2배를 지원한다.

해피포인트 앱 메인 배너로 게시된 이 캠페인 페이지에서 △응원 댓글 작성 △좋아요 △공유하기 등으로 참여하면 건당 2000원이 적립된다. 고객이 보유한 해피포인트로 직접 기부 참여(최대 2000원)도 가능해 모두 참여하면 1인당 최대 8000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회사는 적립된 금액의 2배에 해당하는 기부금을 전달한다. 응원 댓글로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해피콘(모바일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독립운동가의 후손 중에는 선대의 독립운동으로 경제 기반이 무너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다. 지원 대상자 중 한 분인 양옥모(80세) 할머니 가문은 3대가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집안이다. 직접 만든 태극기 100여장을 들고 3.1 운동을 펼친 증조부 양재묵 선생, 청산리 전투에 참전한 조부 양건석 선생, 대한독립군을 조직해 항일 투쟁을 펼친 부친 양승만 선생까지 독립운동의 역사를 이어왔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양옥모 할머니는 현재 암 투병 중에 있다. 고객의 참여로 조성되는 기부금은 이렇게 생활고에 처한 독립운동가 후손 가정을 돕는 데 쓰인다.


자앤컴퍼니(구 반올림피자)가 전국 반올림피자 매장에서 폭염 속 배달 라이더를 위한 생수 지원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외부에서 근무하는 배달 라이더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자 마련됐다. 피자앤컴퍼니는 본사 차원에서 생수 구매 비용을 지원하고, 전국 매장에 캠페인 안내물을 제공하는 등 상시 운영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이 캠페인은 전국 반올림피자 가맹점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올림피자의 360여개 가맹점은 매장 앞에 생수를 비치해 인근을 오가는 배달 라이더들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피자앤컴퍼니는 이번 반올림피자의 생수 지원 캠페인을 통해 배달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지원은 물론,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상생 문화 확산도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웰라이프가 국립암센터와 영양 지원 프로그램 '케어브릿지'를 통해 암환자 대상 영양 패키지 제품을 지원한다다.

케어브릿지는 대상웰라이프와 국립암센터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 암환자의 영양 상태 개선과 지속적인 치료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웰라이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최대 50명에게 2개월분의 영양 패키지 제품을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패키지 제품은 △뉴케어 캔서플랜 200㎖(30입) △뉴케어 당플랜 한입영양 안심바(48입) △뉴케어 당플랜 저당양갱(22입) 세 가지 구성이다. 영양 보충이 필요한 암환자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며, 치료 과정에서 증가하는 영양 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지원을 통해 환자의 치료와 회복 과정을 돕고, 안전한 식품에 대한 접근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민관이 협력해 취약계층 환자의 영양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확보하고, 건강 형평성을 제고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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