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상반기 글로벌 매출 20% 대폭 성장

[포인트경제] 패션 플랫폼 W컨셉의 글로벌 사업 매출이 올해 상반기 20% 증가했다. W컨셉은 13일 올해 1~6월 글로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와 누적 회원수도 각각 27%,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앱에 입점한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3배 확대됐다. 프로모션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글로벌 고객 유입과 브랜드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W컨셉은 2016년부터 미국, 호주, 영국 등 45개국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포함한 패션과 뷰티 상품을 수출해왔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사용자 특성에 맞춘 모바일 앱을 새롭게 선보였고, 올해는 AI 번역과 숏폼 콘텐츠 등 서비스를 강화해 매출을 확대했다. 국가별 매출 증가율은 싱가포르 31%, 일본 20%, 아랍에미리트 170%, 프랑스 60%로 나타났다.

특히 K-뷰티 브랜드 확장이 매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글로벌 뷰티 매출은 125% 증가했으며, 클리어디어, 체리엑스엑스, 듀얼소닉 브랜드에서 출시한 스킨케어, 색조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K-컬처 영향으로 가방 카테고리 매출도 35% 상승했다. W컨셉 글로벌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브랜드는 마지셔우드, 오소이 등 230여 개에 이른다.

W컨셉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입점 브랜드를 확대하고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콘텐츠 등 다양한 현지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진출 국가도 다각화해 K-패션과 뷰티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가교 역할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은영 W컨셉 미국법인장은 “한국의 우수한 패션, 뷰티 브랜드를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고 고객과 브랜드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