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12차전 경기가 경기 시작 1분 만에 우천 취소됐다.
도대체 얼마나 비가 왔길래 1분 만에 바로 우천 취소 결정이 났을까.
이날 수원 지역은 오전부터 비 예보가 있었다. 하지만 오후에 비가 그쳤고 선수들이 훈련을 소화할 정도로 날씨가 풀렸다. 날씨가 풀리자 관중 입장도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그런데 경기 시작 10분을 앞둔 오후 6시 20분부터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빗줄기는 점점 거세졌고 시야가 흐려질 만큼 굵은 장대비가 하늘을 뒤덮었다. 순식간에 내린 폭우에 방수포를 깔 틈도 없었고, 단 5분 만에 그라운드는 물바다가 됐다. 관계자들이 빠르게 대형 방수포를 깔았지만 엄청난 양의 비에 내야 흙이 더그아웃쪽으로 쏟아져 내렸다.
서울 동남권과 수원, 과천, 하남, 광명 등 경기 남부 10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수도권의 현재 시간당 강수량은 20~60㎜이며, 14일 까지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린다고 발표했다.
[경기 시작 10분 전 내린 기습 폭우에 물바다가 된 수원KT위즈파크 / 수원 = 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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