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0억 원 지출한 아스날, 아직 영입 안 끝났다! 아르테타 감독, 추가 영입 가능성 직접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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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영입 가능성에 대해 밝힌 미켈 아르테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아스날 FC의 이적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스날 FC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팀 중 하나다. 현재까지 선수 영입에만 2억 2420만 유로(한화 약 4196억 원)를 지출했다. 아스날이 선수 판매로 벌어들인 수익은 고작 800만 유로(한화 약 129억 원)에 불과하다. 선수 판매에도 적극적인 첼시 FC, 리버풀 FC와 달리 아스날은 영입에만 집중하고 있다.

아스날 FC로 합류한 노니 마두에케.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날은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부족했던 포지션을 대부분 보강했다. 빅토르 요케레스는 아스날의 약점이었던 최전방 골 결정력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자원이다. 노니 마두에케는 좌측과 우측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부족했던 좌측 공격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카요 사카의 체력 부담도 줄여줄 수 있다.

이어 크리스티안 모스케라를 영입하며 수비진 뎁스를 강화했고,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를 영입하며 중원 옵션을 추가했다. 마르틴 수비멘디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아스날을 떠난 토마스 파티의 공백을 메우며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와 함께 중원 트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추가 영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몇 주 동안 스쿼드 상황을 보며 결정할 것이지만, 우리는 적극적으로 영입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떠나야 하는 선수들도 몇 명 있어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스날이 만약 추가 영입을 추진한다면, 좌측 윙포워드 영입이 유력하다. 좌측 윙포워드 자원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레안드로 트로사르는 한 시즌을 믿고 맡기기엔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두 선수는 각각 10골 5도움, 10골 9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공격 포인트를 쌓았으나,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바라보는 아스날 기준에서는 부족하다.

빅토르 요케레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선수 방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스날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이적시장을 보냈다. 아스날은 지난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마지막 퍼즐이었던 스트라이커 영입도 성공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날 부임 이후 현재까지 10억 유로(한화 약 1조 6198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받았다. 많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FA컵 우승 1회, 커뮤니티 쉴드 우승 2회라는 아쉬운 성과를 냈다. 이번 시즌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아르테타 감독의 입지도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아스날의 이번 시즌 첫 경기는 오는 18일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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