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감옥 가?"…조성현 PD, 가족 위협에도 방송을 만들게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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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13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현 PD가 참석했다.

#넷플릭스 #나는신이다 #나는생존자다 #jms 아들이 "아빠, 감옥 가?" 질문까지…시즌 2 만들게 된 원동력은?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13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현 PD가 참석했다. ▶︎홈페이지 - www.mydaily.co.kr ▶︎유튜브 - www.youtube.com/MYDAILY ▶︎네이버 TV - tv.naver.com/mydaily ▶︎다음 - v.daum.net/channel/57/home ▶︎틱톡 - tiktok.com/@mydailytok ▶︎문의 - [email protected]

'나는 신이다'가 과거 적나라한 성적 묘사로 논란을 겪었던 만큼 후속작인 '나는 생존자다' 역시 선정성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따랐다.

이에 대해 조성현 PD는 흔들림 없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방송 심의 규정을 이유로 '적절한 수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 하지만 예를 들어 메이플 사건의 경우, 다른 매체에서도 비슷한 피해 증언이 나왔지만 대중이 기억하지 못한다. 피해자의 목소리를 지나치게 순화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쉽게 보기 힘들더라도,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생존자들과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개인적 위험도 뒤따랐다. 시즌1 이후 그는 수차례 협박과 고소를 당했고, 현재 가족의 안전을 위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그럼에도 시즌2 제작을 이어간 이유에 대해 조 PD는 "지난 1년간 제 이름으로 접수된 고소 건만 6건이었다. 아들이 '아빠 감옥 가?'라고 물었을 때 마음이 무너졌지만, 우리를 믿고 카메라 앞에 선 분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후속작 '나는 생존자다'가 대한민국을 뒤흔든 네 건의 참혹한 사건을 생존자들의 시선으로 재조명한다. 작품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깊이 있게 파헤친다.

이번 시리즈는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건 속, 미처 드러나지 않았던 진실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조성현 PD와 제작진은 2년간의 집요한 취재를 거쳐 생존자들의 증언과 경험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대한민국 현대사에 깊은 상처를 남긴 네 번의 비극과,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될 그날의 기록 ‘나는 생존자다’는 오는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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