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곽도규→윤영철→KIA는 이것을 하는데 日을 선호해, 똑같은 그곳에서…건강하게 돌아와다오[MD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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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IA-LG의 경기. KIA 선발 윤영철이 3회말 실점을 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의리, 곽도규에 이어 윤영철도 일본 요코하마로 보낸다.

KIA가 13일 윤영철의 토미 존 수술을 발표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수술을 받는 병원이다.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미 공제병원이다. KIA는 작년 여름 이의리, 지난 봄 곽도규에 이어 9월4일에 윤영철을 이 병원에 보내 수술을 받게 한다.

이의리/KIA 타이거즈

보통 토미 존 수술을 받는 병원은 구단마다 결정하는 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선수의 의견을 많이 들어주는 편이다. 아무래도 미국이나 일본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미국의 경우 토미 존 수술의 아버지, 프랭크 조브 박사가 활동했던 미국 로스엔젤레스 인근의 켈란 조브 클리닉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과거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비롯해 근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사회복무요원)이 이곳에서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프랭크 조브 박사의 제자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이들의 수술을 맡았다.

KIA는 일본을 선호한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미나미 공제병원은 다른 병원과 토미 존 수술 방식이 약간 다르다. 인대를 꼬아서 재건하는 방식이다. 이의리와 곽도규 모두 만족했고, 윤영철도 이곳으로 가게 된다.

2024시즌 KIA 유니폼을 입은 박창민 트레이너 총괄코치의 추천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박창민 트레이너 총괄코치는 과거 SSG 랜더스에서 활동할 때 김광현과 서진용의 수술 프로세스를 잘 안다고. 이의리의 재활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이의리는 1년2개월의 재활을 거쳐 곧바로 150km 구속을 회복해 눈길을 모은다.

곽도규/KIA 타이거즈

KIA로선 이의리에 이어 곽도규와 윤영철도 건강하게 돌아오기만 바란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수술 잘 받고 치료도 잘 받고, 잘 이겨내면 좋겠다”라고 했다. 곽도규는 2026시즌 전반기 막판 혹은 후반기, 윤영철은 2027시즌에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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