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만 4회' 장영란 "수술 무서웠다…온 세상 남자들이 프러포즈 할까 봐" [유튜브 하지영](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쌍꺼풀 수술만 4번을 한 장영란이 수술을 고민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유튜브 하지영'에는 '장영란 sister 이런 이야길 한다구요?(쌍수와 네고왕 MC 전부 털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됐어 됐어 됐어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라는 장영란 특유의 하이톤 목소리로 한 단어를 세 번씩 반복하며 활기차게 시작했다. 이후로도 장영란은 "난리 났다 지금"이라며 끊임없이 카메라 세팅법, 마이크 활용법, 촬영 각도 등 세세하게 하지영에게 주문했다.

장영란의 정신없는 지적질에 하지영은 우왕좌왕하며 "제가 (장영란이) 유튜브 1인자라고 그래서 마음 놓고 왔다. 그런데 나보다 더 당황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장영란은 "사실 나도 기계치라 잘 몰라. 이거 녹화는 되고 있는 건가"라고 실토하며 시원하게 웃었다. 이후 장영란과 하지영은 서로를 칭찬해 주며 명랑하고 쾌활하게 수다타임을 이어갔다.

장영란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우리 공주 우리 공주라고 부르시며, 쌍꺼풀 수술하면 남자들이 다 쫓아온다고 걱정하실 정도로 딸바보였다. 그래서 난 쌍꺼풀 수술하면 온 세상 남자들이 나한테 프러포즈할까 봐 너무 걱정했을 정도로 자존감이 높았다. 하지만 (수술 후)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라며 "그저 눈이 조금 바뀐 것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영란은 차분하고 조근조근하게 평소 보기 힘든 모습으로 허심탄회한 속마음도 공개했다. 그는 "난 항상 주변인이고 주인공이 되어 본 적이 없었다. 43살 '네고왕 시즌2' 진행자로 확정되면서 'MC 장영란'이라는 기사를 보며 너무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했다. 기사를 캡처해서 계속 보면서 아직도 행복하고 믿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장 힘들었던 시절도 '네고왕 시즌2' 때라고. 장영란은 "네고왕 시즌2 진행자가 된 이후 내가 믿었던 사람들이 나를 질투하고 시기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가장 마음이 힘들었다. 많이 울면서 남편에게 의지했다"며 털어놨다.

이어 "그 이후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수 없다는 것도 인정하게 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어른이 된 것 같다. 지금은 많이 편안해졌다"고 진지하게 삶의 철학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