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곤살로 가르시아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레알 마드리드 CF는 지난 9일(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곤살로 가르시아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가르시아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이전까지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유망주였다. 하지만 클럽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가르시아는 알 힐랄 SFC와의 조별 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파리 생제르맹 FC와의 4강전까지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경기력도 좋았다. 6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음바페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가르시아의 활약에 보답하듯 클럽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재계약을 추진했다. 가르시아는 1군 스쿼드에 등록되는 동시에 등번호 16번을 배정받았다.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등번호 9번을 배정받는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9번은 엔드릭이 배정받았다.

엔드릭이 등번호 9번을 배정받게 되면서, 가르시아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엔드릭의 임대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엔드릭은 지난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다. 시즌 막바지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반면 가르시아는 클럽 월드컵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기용되며 평가를 반전시켰다.
2025-26시즌부터 가르시아는 음바페에 이은 2옵션 스트라이커 역할을 소화할 전망이다. 지난 두 시즌 간 라리가에 고작 3경기 출전했기에, 사실상 이번 시즌이 데뷔 시즌이나 마찬가지다. 클럽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당분간 스트라이커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