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R 카드] 한화 건설부문 · KCC 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한화(000880) 건설부문이 실시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현장 밀착형 CCTV 통합관제 시스템에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술을 도입한다. 이번 기술 도입은 고위험 작업을 실시간 감지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는 지난 2022년 고위험 통합관제 시스템 'H-HIMS'를 구축해 전국 건설 현장 CCTV 영상을 본사에서 최대 128개 화면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장과 본사 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위험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여기에 한화는 최근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점진적으로 도입한다. 지난 7월, 본사에서 AI 영상 관제 시스템의 시연을 진행했다. 해당 시스템은 작업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위험지역 접근 시 경고하거나, 안전 시설물 훼손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또한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CCTV 스피커나 작업자의 모바일 앱으로 즉각 경고를 전파해 작업자 쓰러짐 감지와 같은 기능도 향후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장 위험에 대한 즉각적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이 놓치기 쉬운 위험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작업자 쓰러짐 감지 등 추가 기능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KCC(002380)는 그레이코(Graco)와 협력해 방수바닥재 시장에서 도료와 장비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자사의 폴리우레아 도료를 그레이코 장비에 최적화해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KCC는 '하이퍼우레아' '플로어우레아' 등 고성능 폴리우레아 제품에 맞춘 장비 세팅을 통해 현장 고장 가능성을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였다. 도료 담당자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한 장비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대리점 도료 담당자 40여명을 대상으로 '폴리우레아 도장 장비 심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현장 고장 사례 및 조치 요령 △구조와 특징 △시공 유의사항 △유지관리 방법 △실습 등 실무 위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같은 교육의 효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경남 창원 대리점은 올해 5월부터 폴리우레아 도료와 그레이코 장비를 도입한 이후 5~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0% 이상 증가했다.

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장(상무)은 "도료와 장비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갖춘 실무 인력은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영업 현장의 기술 지원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DCI Data Centers(이하 DCI)와 손잡고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코람코시화데이터센터'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DCI는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의 자회사로, 아태지역에서 다수의 대형 데이터센터를 개발·운영하는 주요 사업자다.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조성되는 '코람코시화데이터센터'는 △연면적 2만6685㎡ 규모 △40MW 수전용량 △서버 랙 2280대의 티어3급 거대(Massive Class) 시설이다. 단지는 고신뢰 전력망과 냉각 시스템을 갖춘 맞춤형(Purpose-Built) 설계가 적용된다.

이번 사업에서 DCI는 PFV에 투자해 시설 설계와 구축, 운영을 맡고, 코람코는 자체자금 및 보유펀드로 PFV에 참여해 운용을 총괄한다. 대상지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약 1만448㎡ 규모 부지다.

코람코는 이 프로젝트를 지난 상반기 완공한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과 함께 전국 단위 포트폴리오 핵심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DCI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안산시화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지속 가능하고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에 선택과 집중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우미건설은 지난 11일 린스퀘어에서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과 주거 서비스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배영한 우미건설 총괄사장과 김상국 삼성물산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홈닉(Homeniq)'은 스마트홈 기능뿐 아니라 문화·여가·건강관리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통합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아파트 플랫폼이다. 우미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축 단지를 시작으로 홈닉을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입주민은 홈닉 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확인 △조명·가전 원격 제어 △택배 알림 같은 스마트 기능뿐 아니라, 커뮤니티 예약, 관리비 조회, 차량 등록 등 일상 편의 기능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며, 각 사의 브랜드 가치와 주거 경쟁력을 함께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배영한 우미건설 총괄사장은 "입주민에게 더 스마트한 생활환경과 개인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해 주거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형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대학교에서 한국창의성학회, 초록우산과 함께 비수도권 청소년을 위한 '창의성 캠프'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이달 11일부터 2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경상·전라·충청·강원 등 비수도권 지역 중학생 9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대 교수진은 참가자들에게 △창의성 진단 △문제해결 능력 향상 △진로 탐색 △글쓰기 훈련 등의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과 교류하고 서울대 캠퍼스 투어와 탐방 활동도 병행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창의성학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 주최하고, LH가 후원한다.

이를 위해 LH는 지난 11일 캠프 공식 출범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김재경 LH 경영관리본부장과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 윤주현 한국창의성학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본부장은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창의 역량을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꿈나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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