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상황이 여전히 알 수 없는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맹활약을 펼쳤으나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이적설이 계속됐다. 뮌헨이 레버쿠젠에서 조나단 타를 영입하면서 김민재를 매각할 것이란 보도가 곳곳에서 전해졌다.
그러면서 다른 팀들과도 연결이 됐다. 첼시, 뉴캐슬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나폴리,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클럽들의 이름도 등장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김민재를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그를 향한 관심이 구체적인 제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민재도 뮌헨 잔류를 최우선으로 밝혔다. 시즌 개막이 다가오기에 잔류에 무게가 실어졌다.

뮌헨의 막스 에베르 단장 또한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선수단 구성은 모두 끝이 났다. 현재 상황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에 대한 제안이 올 경우 검토를 해서 다른 조치를 내릴 수 있겠지만 현재는 매우 만족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 또한 “특별한 일이 없다면 김민재는 잔류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독일 ‘스포르트1’은 다른 분위기를 전했다. 매체는 11일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하기 위해 특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더 이상 팀에서 중요한 선수가 아니며 뮌헨에서의 생활이 끝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뮌헨의 벵상 콤파니 김독도 수비진에서 김민재가 아닌 다른 선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전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고 부상 중인 이토 히로키가 돌아오며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중앙이 가능하다. 김민재는 불필요한 자원이다. 그의 활약이 나쁘지 않았지만 계약 당시 금액과 연봉을 보면 더 뛰어난 모습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했다. 그는 지난 2일 독일 뮌헨의 알리아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뮌헨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구축했고 전반 45분을 소화하면서 무실점을 이끌었다. 이어 8일에는 토트넘과의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하며 22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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