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5주년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전승행사 기념식' 개최
■ 제1회 '통영 고양이섬의 날 축제' 성황리 개최
■ '청소년 대상 건강한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 실시
[프라임경제] 통영시는 지난 10일 충무체육관에서 6·25전쟁 당시 해병대의 통영상륙작전 승전을 기리고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기념하기 위해 '제75주년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전승행사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1950년 8월, 해병대가 해군 함정의 지원을 받아 독자적으로 감행한 기습 상륙작전의 승리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 해병대의 전통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호종 해병대1사단장을 비롯해 천영기 통영시장,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 참전용사와 유가족,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특히 올해는 통영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고(故) 김성은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작전지 일원(용남면)을 '해병대김성은장군로'로 명명하고 명예도로 선포식을 함께 진행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1950년 8월, 故 김성은 장군이 지휘한 해병대의 통영상륙작전은 6·25전쟁 반전의 결정적 계기가 됐으며, 해병대의 강인한 전투정신은 이곳 통영에서 시작됐다"면서 "통영은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과 더불어 국난을 극복한 역사의 중심이 되어온 도시로, 오늘의 기념식이 김성은 장군과 해병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통영의 자긍심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통영상륙작전은 1950년 8월 북한군의 낙동강 진출을 저지하기 위해 해병대가 단독으로 감행한 기습상륙작전으로, 대한민국 해병대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전투로 평가받는다. 이 작전은 인천상륙작전으로 이어지는 전세 반전의 발판이 됐으며, 오늘날까지 해병 정신의 뿌리로 자리잡고 있다.
■ 제1회 '통영 고양이섬의 날 축제' 성황리 개최
한산면 용호도에서 5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 참여…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빚어낸 여름 섬마을의 특별한 휴식과 교감
통영시는 지난 8일 ~ 9일 이틀간 통영시 한산면 용호도에서 5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통영 고양이섬의 날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용호도 내 관광,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계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용초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사회혁신프로그램으로, '제1회 통영 고양이섬의 날 축제'는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지정한 세계 고양이의 날(8월8일)과 섬의 날(법정기념일)에 맞춰 기획됐다.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전 공모된 묘생대회(고양이·섬 관련 그림·웹툰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하며 어린이와 청소년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또 마을 전역에서 캠페인 부스(펫페어, 입양 상담, 반려인 교육, '고양이 섬살이' 체험 등)와 체험형 프로그램(고양이 수제간식·터그 만들기, 천연 아로마·비누 제작, '할머니정원' 감자 수확 등), 워터 썸 파티, 산책길 스탬프투어, 섬활력장터·플리마켓으로 구성돼 섬 전체가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변모했다.
특히 용초마을 당산 앞마당에서 열린 '힐링콘서트'는 MC 김승현의 진행으로 가요, 전자바이올린 및 피아노 연주, 소프라노 무대 등 다채로운 무대와 섬의 밤하늘이 어우러져 지역주민 및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반려묘 보호·관리, 생태자원 보존,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어촌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인구 감소 어촌지역의 관계인구 유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용호도를 명실상부한 '고양이섬'으로 발전시켜 힐링과 생태관광의 상징으로 만들어 관계인구 유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소년 대상 건강한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 실시
통영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통영리스타트플랫폼 세미나실에서…청소년 대상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 역량 향상을 위한 집단상담 진행
통영시는 지난 8일 통영리스타트플랫폼 세미나실에서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 역량 향상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통영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청소년들의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을 위해 건강한 소통방법을 배우고, 또래 친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존감과 사회성을 향상시키고자 추진됐다.
친구에게 전하는 '보석같은 말'을 주제로 평소 언어습관 점검하기, 언어폭력에 대해 알기, 갈등상황 문제 인식 및 해결방법 알아보기, 적절한 감정표현하기 등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친구 관계 향상 방법을 학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말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고 내가 쓰는 말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며 "앞으로 말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고 듣는 사람도 기분 좋을 수 있는 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언어폭력의 기본이 되는 말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타인과의 건강한 상호작용을 통한 대인관계 역량을 향상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발달지원을 위한 전문 심리상담과 다양한 주제의 청소년 교육 및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상담 및 교육 등이 필요한 관내 시설 및 단체, 청소년은 통영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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