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이강인과 결별...'HERE WE GO' 올여름 PSG '무조건' 떠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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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이지 돈나룸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망(PSG)과 결별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돈나룸마는 UEFA 슈퍼컵 PSG 스쿼드에 포함될 기회를 얻지 못해 실망했다. 새 계약에 대한 합의가 없고, 루카스 슈발리에가 합류한 뒤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힐 예정이다. 그는 100% 클럽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3년 AC 밀란 유스팀에 합류한 돈나룸마는 2015년 10월, 불과 16세의 나이로 세리에 A 무대에 데뷔하며 최연소 골키퍼 선발 출장 기록을 세웠다. 2018-19시즌에는 리그 100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달성했고, 2019-20시즌부터는 주장 완장을 차며 2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2021년 여름 계약 만료로 PSG에 입단한 뒤, 돈나룸마는 프랑스 무대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렸다. 지난 시즌에는 PSG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프랑스 슈퍼컵까지 ‘쿼드러플’ 우승을 달성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이번 여름, PSG와 돈나룸마의 관계는 급격히 변했다.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남아 있음에도 PSG는 루카스 슈발리에를 영입하며 골키퍼 세대 교체를 단행했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UEFA 슈퍼컵을 앞두고 돈나룸마를 스쿼드에서 제외하면서 결별 수순이 확실해졌다.

결국 돈나룸마는 이적을 결심했다. 현재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이번 여름 골키퍼 교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현 주전 안드레 오나나는 지난 시즌 50경기에서 무려 65실점을 허용했고, 잦은 실수와 불안한 경기 운영으로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라는 혹평을 받았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게티이미지코리아

루벤 아모림 감독은 오나나 대신 안정적이고 월드클래스급 기량을 갖춘 골키퍼를 원하며 돈나룸마를 1순위 타깃으로 낙점했다. 맨유 내부 소식에 정통한 ‘센트레 데빌스’는 “맨유가 이번 여름 내내 돈나룸마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마침내 직접 회담까지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이적이 성사된다면 돈나룸마는 AC 밀란과 PSG에 이어 세 번째 유럽 빅클럽에서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차게 된다. 맨유가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 받은 ‘골문 불안’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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