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칠 때 떠나는 법을 못 배운 웨이크원[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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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바람이 이루어질까.

활동 종료를 네 달 남기고 제로베이스원이 재계약의 가능성을 논의 중이다.

12일 웨이크원은 '제로베이스원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각 멤버들의 소속사 프로젝트 그룹 활동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해 지속해서 논의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결정된건 없지만 이는 웨이크원의 바람이다. 웨이크원은 사실상 팀이 결성되고 인기를 끌었을 때부터 재계약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1년 6개월의 짧은 활동기간이다보니 투어의 제한도 있고 이제 막 잘 되기 시작한걸 생각하면 여러모오 아까울 수 있다.

그건 어디까지나 웨이크원의 생각이다. 제로베이스원 멤버 중 장하오·리키·김규빈·한유진까지 무려 네 명이 위에화 소속이다. 위에화는 보이그룹 론칭을 꾸준히 준비해오고 있으며 제로베이스원의 활동 종료를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당연히 네 명이 돌아와 신규 보이그룹 혹은 개인 활동을 시켜야하기에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중이다.

여기에 팬들도 재계약을 바라지 않는 모순적인 상황도 발생했다. 팬들을 만족시키는 소속사가 드물다지만 유독 제로베이스원 팬들은 소속사의 무능함을 강도 높게 비난하며 해체를 기다리고 있다. 팬이지만 해체를 기다린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최근 팬 폭행 논란도 문제가 됐다. 출국하기 위해 공항에 등장한 제로베이스원 사이 한 여성은 강한 힘에 밀쳐진 듯 휘청거렸고 매니저로 보이는 남성이 멤버들 옆에서 구경하는 또 다른 여성을 향해 주먹을 들어보이며 위협했다. 팔꿈치에 멍이 들었다고 피해자는 주장했고 매니저의 과잉 경호에 문제가 있음을 주목했다. 팬이 아닌 지나가다 구경만 한 탑승객이 맞았다는 점에 대중은 분노했다. 이와 관련 웨이크원의 입장은 없었다.

지금껏 Mnet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아이돌이 전원 재계약을 한 선례는 없었다. 케플러만이 일부 멤버가 재계약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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