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와 익산시체육회(회장 조장희)가 주관한 '제29회 한일청소년스포츠교류 초청행사'가 3일부터 엿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일청소년스포츠교류'는 한국과 일본의 초등학생(5~6학년), 중학생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국제 스포츠 경기 참여 및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양국을 오가며 진행되는 초청·파견행사다. 특히,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를 맞다 이번 교류가 양국 간 우호와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교류행사에는 일본 기후현과 미에현에서 방한한 초등학생 및 중학생 청소년 218명이 참가했다. 축구, 농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에서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청소년들과 함께 친선 경기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경기 교류와 함께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교류 기간 중 익산시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교류의 깊이를 더하기도 했다.
이번 교류에 일본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한 마스다 가즈노리 단장은 "한국에서 교류로 전북의 풍부한 문화와 한국 청소년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2주 뒤 일본에서 다시 만나게 될 한국 선수단과의 재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승민 회장은 "한·일 양국의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함께 땀 흘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값진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며 "대한체육회는 한일청소년스포츠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국제 청소년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스포츠를 통한 국제 우정과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17일부터 22일에는 지난해 초청행사 개최지인 제주도 선수단 218명이 일본 기후현을 방문해 파견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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