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3일간 87만명 몰려…'폭염·폭우도 못 꺾은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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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25 대전 0시 축제가 개막 3일 만에 87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지난해보다 더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8일부터 10일까지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8일 24만7000명 △9일 32만5000명 △10일 29만4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77만9928명)보다 10만명 늘어난 수치다.

비가 간헐적으로 내리기도 했지만, 평년보다 선선한 날씨 덕분에 가족·단체 관람객이 증가했다. 시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올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K-POP 콘서트 전 귀가하는 등 관람객들이 안전 규칙을 잘 준수해 무대 주변 혼잡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 증가에는 체험·이벤트 부스 확장과 '꿈돌이 맛잼 시리즈'의 인기도 한몫했다. 자매우호도시 홍보관은 다양한 체험과 음료 시음 행사로 큰 인기를 끌었고, 상수도사업본부의 '잇츠 수' 시원한 수돗물 제공, 대전소방본부의 소화기 사용 체험 등도 호응을 얻었다.

특히, 첫선을 보인 꿈돌이 호두과자는 사흘 동안 3400박스가 판매됐으며, 라면·막걸리와의 동반 구매 효과도 두드러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날씨 걱정이 있었지만 오히려 축제 즐기기 좋은 환경이 됐다"며 "남은 일정도 안전을 최우선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제 3일 차까지 접수된 민원은 지난해 대비 약 26% 감소했으며, 프로그램 정보 문의, 소음, 먹거리 관련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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