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 영입에 성공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가 손흥민 영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LAFC는 지난 7일 손흥민 입단식과 함께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7일 '손흥민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과 함께 LAFC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2200만유로의 이적료로 LAFC와 손흥민 이적을 합의했다. 손흥민 영입은 거의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지만 LAFC는 손흥민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LAFC의 토링턴 공동회장 겸 단장은 지난 8일 클럽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 영입 비결에 대해 언급했다. 토링턴 공동회장 겸 단장은 "손흥민의 활약을 고려하면 손흥민 영입은 오랫동안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졌다"면서도 "우리는 토트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과 손흥민의 개인적인 상황을 통해 기회를 노렸다. 나는 수년간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연락을 취해왔고 마침내 지난 6월 중순 손흥민과 함께 앉아 이야기할 기회를 얻었다. 그 순간 손흥민 영입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언급했다.
토링턴 공동회장 겸 단장은 "손흥민과 메시를 비교하지 않더라도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내가 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정말 놀랍다"며 "손흥민이 가진 상징성은 정말 놀랍다. 우리는 손흥민의 활약에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고 상상 이상으로 큰 활약을 할 것이라는 강한 예감이 든다"며 기대감도 전했다.
아스 US는 지난달 'MLS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선수 영입을 노린다. 인터 마이애미는 데 파울을 영입했고 최근 주목받는 영입설은 LAFC의 손흥민 영입설'이라며 'LAFC의 토링턴 단장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영국을 방문했다. 모든 것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LAFC는 이미 손흥민, 토트넘과 세부 사항을 마무리했고 손흥민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LAFC의 토링턴 단장은 지난 2015년 LAFC의 총괄 매니저로 임명되며 꾸준히 LAFC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 지난 2014년 창단된 LAFC를 초창기부터 이끌어 온 인물이다. 토링턴 단장은 베일, 키엘리니, 지루 같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토트넘 주장을 맡기도 했던 요리스는 현재 LAFC의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현재 몸상태에 대해 "프리시즌을 잘 치르고 왔기 때문에 몸상태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내가 경기에 뛰는 것에 있어 코치진 등 많은 분들이 관여하실 것이다. 서류 관련해서도 그렇고 준비할 것이 많다"며 "나는 이곳에 다른 것을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축구를 하기 위해 왔다. 최대한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 컨디션에 지장은 없고 최대한 빨리 경기장에서 인사드리는 날을 기대하고 있겠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유럽에서 잘했다고 해서 여기서 잘한다고 보장되는 것은 없다.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시작하는 만큼 마무리는 레전드가 되고 싶고 그것이 꿈이다.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고 내가 받은 것을 돌려드리는 것이 나의 생활 방식이다. 클럽에서 떠날 때 레전드로 불리는 것이 나의 꿈"이라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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