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우유에 담다”…노브랜드·간송미술관 광복 80주년 한정판 선봬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노브랜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손잡고 문화유산을 담은 특별 패키지 상품 7종을 오는 14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협업 상품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국보·보물 등 10여점 이미지를 상품 패키지에 적용해 일상에서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1A 우유에는 고려청자의 명작인 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과 ‘청자오리형연적’을, 전장김·도시락김에는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 속 ‘주사거배’와 ‘단오풍정’ 이미지를 담았다.

또 노블화장지·미용티슈에는 겸재 정선의 ‘독서여가’와 단원 김홍도의 ‘황묘농접’을, 캔콜라·캔사이다에는 국보 청자와 불상 이미지를 적용했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일제강점기 간송 전형필 선생이 전 재산을 바쳐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미술관 ‘간송미술관’을 기반으로 2013년 출범했다. 판매수익금 일부는 문화유산 보존과 연구, 교육사업에 쓰인다.

전국 이마트와 노브랜드 전문점, SSG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14~28일 매장에서 2개 이상 구매 시 추첨을 통해 e머니 2000원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같은 날 광복 80주년 기념 ‘포트메리온 무궁화 시리즈’ 식기류 12종도 글로벌 단독으로 출시한다. 포트메리온 무궁화 공기, 파스타볼 등 일부 품목은 14~17일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한다.

김혜영 이마트 노브랜드 PN개발팀장은 “이번 협업은 노브랜드가 추구하는 실용적 가치에 ‘문화적 감성’을 더해 한국 문화유산을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