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미·모" …34년 전 '서른 두 살 김미숙'에 댓글창 뒤집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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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전 32세 때의 김미숙. /김미숙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서른 두 살 배우 김미숙'을 만난 팬들은 '절·대·미·모'라며 극찬했다.

김미숙(66)은 지난 3일 자신의 SNS 계정에 "1991년 구본창 작가님 사진이라고… 누군가 보내준…^^" 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34년 전 서른 두 살의 사진 네 장을 공개했다.

흑백 사진 속 서른 두 살 김미숙은 당시 유행한듯한 풍성하고 부스스한 웨이브 헤어스타일이 그녀의 얼굴을 감싸고 있다. 진한 눈썹과 아이라인, 그리고 선명한 입술은 그녀의 깊은 눈매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카디건 안에 흰색 상의를 입고 정면을 응시하는 그녀의 표정에서는 차분하면서도 고혹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옅은 미소를 머금은 듯한 입술은 그녀의 우아하고 기품 있는 이미지를 잘 보여준다.

한쪽 무릎을 세우고 다소곳이 침대에 앉아 수화기를 들고 있는 모습은 내추럴하면서도 고혹적이다. 편안해 보이는 긴팔 티셔츠와 바지는 당시 유행했던 실용적인 패션을 보여준다. 살짝 숙인 고개와 아래로 향한 시선은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길게 늘어진 전화기 줄과 침대 위에 놓인 다이얼식 전화기는 80년대 후반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전체적으로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서른 두 살의 김미숙의 아름다움을 앵글에 담은 구본창 사진작가는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현대 사진작가다.

34년 전 32세 때의 김미숙. /김미숙 소셜미디어34년 전 32세 때의 김미숙. /김미숙 소셜미디어

30대 초반의 김미숙을 만난 누리꾼들은 "어머나 저 분위기 어째요?!!!! 😍😍❤️", "절.대.미.모 ! Absolute Beauty !!!", "우와 90년대 선생님의 아름다우신 모습", "미숙쌤, 평생 동안 아름다우시고 천하에 빛나는 미인😍", "이게 실사인가요? 미숙님 옛날 사진에 눈이 화광해졌어요💘 이 사진 보니 오늘 밤 꿈엔 분명 20대 천사님이 나타나실 거예요!", "매력 쩔어요~ 어쩜 저리 분위기 있으실까", "언제나 아름다우십니다!!!!! 울~미숙쌤❤️❤️❤️‘절!세!미!녀!’( ♡ᴗ♡ )", "앗! 우리가 기억하는 이 우아하고 지적인 모습!", "자연미인 이란~~ 이런 것!!! 우아한 여성의 끝을 보여주시는 듯요!^^", "그 당시 아방가르드 룩의 정수👍🏻❤️", "완전 어릴 때부터 팬이었습니다"

배우 김미숙은 1979년 KBS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다. 데뷔 초부터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책받침 여신'으로 불리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 1991년, 30대 초반이던 시절 김미숙은 MBC 드라마 ‘땅’, KBS2 ‘도둑의 아내’, ‘여자의 시간’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국민배우 반열에 올랐다. 당시 ‘고전적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불리며 수많은 남성 팬들의 이상형으로 언급됐다.

그 외 대표작으로는 2005년 영화 '말아톤'에서 자폐아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엄마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드라마 '찬란한 유산', '여왕의 조건', '사랑해 울지마'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2024년 방영된 tvN 드라마 '옥씨부인전'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명문대를 졸업한 자녀의 소식을 전하는 등 여전히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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