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타율 0.375 폭발' 이정후 뜨겁다, 159km 밀어쳐 내야 안타→8G 연속 안타... 팀은 4연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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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8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6번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8(419타수 108안타)을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도미닉 스미스(1루수)-맷 채프먼(3루수)-이정후(중견수)-케이스 슈미트(2루수)-드류 길버스(우익수)-앤드류 키즈너(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카슨 위즌헌트.

워싱턴은 제임스 우드(좌익수)-CJ 에이브람스(유격수)-폴 데용(2루수)-조쉬 벨(1루수)-라일리 애덤스(포수)-드류 밀라스(지명타자)-데일런 라일(우익수)-브래디 하우스(3루수)~제이콥 영(중견수)으로 짰다. 선발투수는 브래드 로드

팀이 0-1로 끌려가던 2회말 2사에서 이정후가 첫 타석을 맞았다.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86마일(138km)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타구 속도가 99.4마일(약159.9km)로 잘 맞은 타구였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범타에 그쳤다. 팀이 0-3으로 뒤진 4회말 2사 2루에서 로드의 2구째 95.6마일(153.8km) 싱커를 받아쳤지만 이번에도 3루수에게 잡혔다. 이번 타구도 잘 맞았다. 타구속도가 100.2마일(161km)이나 나왔지만 이번에도 3루수 땅볼이었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1-4로 끌려가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좌완 카터 필킹턴의 5구째 82.2마일(약 132km)짜리 커브에 방망이를 댔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를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가 2-4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 꽉찬 코스로 형성된 페레의 3구째 99마일(159km) 싱커를 밀어쳐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약간 빗맞은 타구였고, 느리게 굴러가면서 이정후가 1루에 도달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이번 안타로 이정후는 지난 2일 뉴욕 메츠전부터 9일 워싱턴전까지 이어온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8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또 8월 타율 0.375로 순항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선두타자 출루로 홈 팬들 앞에서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이정후는 1사 후 대타 크리스티안 코스의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베일리가 병살타를 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는 4연승에 실패하면서 59승 58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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