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백승호 소속팀 개막전부터 큰 사고 터질 뻔했다…팬 난입해 상대 팀 선수 가격 시도→백승호는 중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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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 버밍엄 시티와 입스위치 타운 선수들이 충돌했다. 백승호가 선수들을 말리고 있다. 한 버밍엄 팬은 경기장에 난입해 입스위치 선수에게 주먹질을 시도했다./중계화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경기 막판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개막전 버밍엄 시티와 입스위치 타운의 경기는 종료 직전 한 팬이 상대 선수들과 싸움을 시도하는 추태로 얼룩졌다"고 전했다.

버밍엄은 9일 오전 4시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챔피언십 1라운드 입스위치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우승 팀과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강등된 팀의 맞대결에서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홈 팀 버밍엄이었다. 후반 10분 터진 제이 스탠스필드의 득점으로 버밍엄이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조지 허스트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승점 1점을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사건은 허스트의 득점 이후 발생했다. 허스트는 득점 후 버밍엄 팬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세리머니를 했다. 팬들은 분노했다. 버밍엄 수비수 크리스토프 클라러는 항의하기 위해 허스트 쪽으로 향했다.

결국, 허스트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던 코너 채플린과 클라러가 충돌했다. 양 팀 선수들은 둘의 사이를 떼 놓기 위해 달려갔다. 백승호도 클라러를 말리는 모습이 보였다.

경기 막판 버밍엄 시티와 입스위치 타운 선수들이 충돌했다. 백승호가 선수들을 말리고 있다. 한 버밍엄 팬은 경기장에 난입해 입스위치 선수에게 주먹질을 시도했다./중계화면

이런 상황에서 관중석에 있던 한 버밍엄 팬이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하는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입스위치의 다라 오셔에게 주먹질을 하려 했다. 하지만 경호원의 빠른 대처로 제압당했다. '데일리 메일'은 "그 사이 경기장 안으로 병이 투척되기도 했다"고 했다.

이후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상황이 마무리됐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버밍엄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 경기 내내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다고 생각한다. 공을 다루는 모습도 좋았고, 인내심을 가지면서도 전진할 타이밍을 잘 골랐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골문 근처에서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수비에서도 매우 강하고 공격적이었다. 지난 시즌 잘 보여줬던 압박도 잃지 않았다"며 "그 정도 수준의 상대를 상대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는 건 나와 선수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고 했다.

끝으로 "경기마다 다르지만, 그날 눈앞의 경기에서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백승호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50번 공을 잡았다. 패스는 43번 시도해 36번 연결했다. 성공률 84%. 기회 창출 1회, 슈팅 1회, 드리블 1회(100%), 긴 패스 1회(100%) 등을 기록했다. 볼 경합에서도 10번 중 8번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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