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경기만에 SON 빈자리 느꼈나…프랭크 감독 직접 밝혔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핵심, 적합한 선수 찾으면 영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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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 FC 기자회견'이 열렸다. 토트넘 손흥민이 이적을 발표한 뒤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 경기만에 손흥민(LAFC)의 공백을 느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 경기에서 0-4로 완패당했다.

전반 12분 해리 케인에게 실점하며 끌려간 토트넘은 후반전 킹슬리 코망, 레나르트 칼, 조나 쿠시아사레에게 내리 실점하며 4점 차 대패당했다.

이날 토트넘은 총 6차례 슈팅을 때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26개의 슈팅을 때린 것과 대조적이다. 빅찬스는 한 차례 있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7차례 빅찬스를 만들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적 시장에서 적절한 기회가 생긴다면, 손흥민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우기 위해 토트넘이 또 다른 윙어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손흥민./마이데일리

손흥민은 지난 10시즌 동안 토트넘을 위해 헌신한 뒤 LAFC로 이적했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70억 원). 메이저리그사커(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손흥민은 지난 10시즌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54경기에 나와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토트넘과 작별했다. 영국 런던행 비행기가 아닌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비행기를 탔고, LAFC와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한 경기만에 그의 빈자리를 느꼈다. 프랭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전이 끝난 뒤 "손흥민은 10시즌 동안 핵심 선수였다. 이제 그는 구단을 떠났다. 마티스(텔)와 윌슨(오도베르)처럼 재능 있고 유망하며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 브레넌(존슨)도 그 측면에서 뛸 수 있다"면서도 "우리가 시장에서 팀을 향상할 수 있는 적합한 선수를 찾는다면 영입할 것이다. 찾지 못한다면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 외적으로도 영향력 있는 선수였다.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였다. 주장 역할도 완벽히 수행했다. 프랭크 감독은 그를 대신해 팀을 이끌 선수는 있다고 봤다.

2025년 8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 FC 기자회견'이 열렸다. 토트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사령탑은 "리더십 측면에서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들이 분명히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아직 주장 선임은 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새로운 주장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고전적인 답변이지만, 리더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이끌고, 팀을 하나로 모으며, 어려운 순간에 함께할 수 있는 선수다"면서도 "하지만 절대 한 명만 있어서는 안 된다. 리더도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 있을 수 있고, 그럴 때 다른 이들이 나서야 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의사소통을 잘하는 선수를 선호하지만, 말만 잘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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