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미모의 싱글맘과 결혼 "7년만 재회…3개월만 임신" [살림남]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이민우가 예비 신부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민우가 제작진에게 긴급 호출해 결혼 발표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약속 장소에 나타난 이민우는 "저 장가 간다"며 '살림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최초 공개했다. 이민우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인연은 2013년 1월 일본 투어를 마치고 지인 모임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2018년에 마지막으로 만난 뒤 연락이 끊겼다가 최근 7년 만에 다시 연락하며 재회했다.

그는 "그 친구도 많은 힘든 시간을 보냈더라. 이혼을 했고 6살 된 딸을 혼자 키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재회 후 교제 3개월 만에 2세 소식도 찾아왔다. 이민우는 "아이가 양양에서 생겨서 태명을 '양양이'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박서진은 "겹경사"라며 축하했고, 은지원은 "민우가 활동성이 아주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예비신부의 미모와 그녀의 딸과 함께 셋이 다정하게 있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민우의 아버지는 "처음에는 의아했다. 그런데 임신했다고 하니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나. 당시 이미 임신 6주 차였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아들이 수입도 줄고 사기까지 당해 위축돼 있던 시기라 걱정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어머니 역시 "아무한테도 결혼 소식을 말하지 않았다. 하고 싶지 않았다"며 복잡한 심정을 고백했다. 누나는 "이민우가 아니라 어머니한테 먼저 들었다. 동생이 행복한 건 좋지만 재혼이고 아이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누나 입장에서는 얘기하지 않길 바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