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맛집 탐방] 보령 동대동의 별미 '봉쓰 닭꼬치'…맥주·데이트·야식까지 사로잡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 동대동에 새로운 닭꼬치 전문점 '봉쓰 닭꼬치'가 문을 열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차가운 맥주 한 잔 옆에 막 구워낸 닭꼬치 한 점이 있다면, 하루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진다. 동대동 골목 한켠에서 은은한 불빛과 숯불 향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봉쓰 닭꼬치'가 요즘 SNS와 입소문을 통해 '동네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작은오랏7길에 위치한 이 가게는 46.50㎡ 규모의 아담한 분식점으로, 깔끔한 매장과 편리한 접근성을 갖췄다. 테이크아웃과 간단한 실내 식사가 모두 가능해 퇴근길 직장인이나 인근 주민들이 가볍게 들르기 좋다.

주요 메뉴는 전통적인 분식 스타일의 닭꼬치로, 매콤 소스·간장 소스·치즈 소스 등 단출한 구성이다. 가격대는 한 꼬치당 2000원~3000원 수준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매장 안은 따뜻한 조명 아래 숯불 향과 꼬치 굽는 소리가 어우러져 소박하지만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학생, 아기 엄마, 직장인 등 다양한 손님들이 테이블에 앉아 한두 꼬치를 나누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이곳의 매력 포인트는 다양하다. 먼저, 혼술 안주로 제격이다. 갓 구워낸 닭꼬치를 한 입 베어물면 육즙과 양념이 어우러져 차가운 맥주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혼자서도, 둘이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다.

지역 맛집 플랫폼에서도 잠재력을 인정받은 이곳은, 출출할 때 길거리 음식 이상의 만족을 주는 '간식 명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동대동을 자주 지나는 연인들의 새로운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다.

또한, 달콤하고 짭조름한 양념이 코끝을 자극하고, 동대동 골목의 아기자기한 풍경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꼬치를 기다리며 나누는 대화와 길거리의 활기가 연인들의 추억을 만들어 준다.

가성비 간식이라는 점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2000원대 가격으로 즐기는 푸짐한 꼬치 한 줄은 길거리 간식을 넘어선 만족감을 선사한다.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서민 맛집'으로 입지를 굳혔다.

마지막으로, 야간 감성이 빠질 수 없다. 밤이 되면 가게 앞은 은은한 조명과 숯불 향이 어우러져 작은 심리 치료실처럼 변신한다. 하루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꼬치 한 점에 위로받는 시간은 이곳만의 특별한 경험이다.

가게 관계자는 "닭꼬치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니라 하루를 마무리하며 잠시 웃을 수 있는 작은 위로"라며 "앞으로도 편하게 들러 맛과 분위기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불꽃 위에서 구워지는 건 닭고기지만, 먹는 이의 기억 속에는 따뜻한 추억이 남는 곳. 보령의 골목 끝에서, '봉쓰 닭꼬치'가 오늘도 불을 지핍니다"라고 덧붙였다.

'봉쓰 닭꼬치'는 단순한 길거리 음식이 아닌, 맛과 분위기, 그리고 추억까지 함께 제공하는 골목 속 보물 같은 공간이다. 오늘 밤, 은은한 불빛 아래 숯불 향이 가득한 그곳에서 하루를 마무리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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