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망언' 美 정치인, "SON 월드컵에서 미국 우승시켜줘"...대뜸 '귀화 선언', 무례함 끝판왕 등장했다→비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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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서 허트 시의원/LA타임즈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헤서 허트 민주당 소속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의원이 손흥민을 향한 무례한 발언을 남겼다.

LAFC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LAFC와 2027년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고 2년의 연장 옵션이 있다.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스포츠로 유명한 도시 중 하나인 LAFC에 합류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이 클럽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최고 이적료 금액인 2,000만 파운드(약 360억원)를 지불했다. 연봉 또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리그 2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손흥민이 계약서 사인을 위해 홈구장을 찾았을 때는 오피셜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전광판에 손흥민을 비추며 “LAFC FORWARD”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흥민 입단식에 대한 보도자료를 한글로 낼 정도로 손흥민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허트 위원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8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그는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미국이 우승하길 바란다”라면서 손흥민을 향해 “우리는 당신이 그것을 이루는 것을 지지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적인 손흥민에게 미국 우승을 바라는 듯한 인터뷰를 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매체도 “미국 지역의 정치인은 손흥민을 향해 실수를 저질렀다. 그는 손흥민의 국적에 혼란을 느꼈다”고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미국이 축구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더욱이 미국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과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도 2017년 시카고 파이어에 입단할 때 '미국에 월드컵 우승을 안겨줄 수 있냐'는 질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황스러운 질문이었으나 손흥민은 웃으며 해당 상황을 자연스럽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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