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합류' 손흥민, 메시-앙리-베컴과 함께 MLS 역대 베스트11 선정

마이데일리
트랜스퍼마크트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언급됐다.

LAFC는 7일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LAFC는 손흥민과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했고 옵션을 통해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LAFC의 공동회장 겸 단장 토린텅은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세계적인 아이콘이자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의 야망, 능력, 인품은 LAFC의 가치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손흥민이 자신의 커리어의 다음 챕터를 위해 LA를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BBC는 7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하며 2년 계약을 체결했고 2년 추가 옵션이 포함됐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2000만파운드가 넘을 것으로 파악된다. LA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지불한 이적료는 지난 2월 애틀란타 유나이티드가 미들즈브러에서 라테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1650만파운드를 넘어섰고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7일 LAFC의 손흥민 영입 발표에 맞춰 MLS 역대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MLS 역대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앙리(프랑스)와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가 선정됐고 측면 공격수에는 손흥민(대한민국)과 메시(아르헨티나)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에는 뮐러(독일), 슈바인슈타이거(독일), 베컴(잉글랜드), 부스케츠(스페인)가 포진했고 수비수에는 마르케스(멕시코)와 키엘리니(이탈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세자르(브라질)가 선정됐다.

MLS는 그 동안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던 세계적인 선수들이 활약했던 무대로도 유명하다.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메시는 지난 2023년부터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MLS 클럽들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포함해 뮐러, 데 파울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손흥민은 LAFC 입단 기자회견에서 "LAFC에 많은 것을 알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많았다. 베일도 왔고 요리스도 활약했고 김문환 선수도 뛰었던 클럽이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며 "요리스와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내 마음을 굳히는데 도움이 됐다. LA는 한인 분들이 많고 커뮤니티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인으로 외국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교민분들이 자랑스러워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런 부분들이 마음을 굳히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유럽에서 잘했다고 해서 여기서 잘한다고 보장되는 것은 없다.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시작하는 만큼 마무리는 레전드가 되고 싶고 그것이 꿈이다.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고 내가 받은 것을 돌려드리는 것이 나의 생활 방식이다. 클럽에서 떠날 때 레전드로 불리는 것이 나의 꿈"이라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손흥민/LAFC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LAFC 합류' 손흥민, 메시-앙리-베컴과 함께 MLS 역대 베스트11 선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