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R 카드] 삼성물산 건설부문 · KCC글라스 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5 FutureScape'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FutureScape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시장 검증 기회와 사업 제휴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협업을 기반으로 사업 실증을 진행하는 '실증 트랙'과 협업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미래 트랙'으로 운영된다. 총 280여개 기업 중 실증 트랙 6개사, 미래 트랙 6개사가 선발됐다.

실증 트랙은 지난 6월 선발을 마쳤다. 각 스타트업은 지난달 킥오프데이를 시작으로 실증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오는 10월에는 실증 성과를 발표하고 기업을 소개하는 데모데이도 열릴 예정이다.

지난 5일에는 미래 트랙 선발이 마무리됐다.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 팀 역량 등을 기준으로 최종 6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이들과 협업 모델을 구체화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형시원 삼성물산 DxP사업전략팀장은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KCC글라스(344820)는 아동 교육시설 환경 개선 사업인 '홈씨씨교실' 8호점을 수원시 장안구 일원 창성사 지역아동센터에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홈씨씨교실은 KCC글라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후된 아동 교육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공간 개선을 넘어, 아동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8호점은 수원 지역에서 세 번째로 개소된 사례다. 이는 고단열 창호인 '홈씨씨 윈도우 ONE', 방염 기능을 갖춘 '비센티 인테리어필름' 등 최신 자재를 활용해 안전성과 쾌적성을 강화했다. 특히 아동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또한 지난 5일에는 홈씨씨 수원점에서 해당 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글라스아트 무드등 만들기' 체험과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아이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창의력을 키우고 인테리어에 대한 이해도 함께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KCC글라스는 홈씨씨교실을 통해 교육시설에 대한 환경 개선 지원을 지속해 오고 있다"라며 "많은 아동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SK디앤디(210980)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200원의 중간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중간배당은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총 배당금 규모는 약 37억2000만원이다. SK디앤디는 부동산 시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주환원 가치를 지속하겠다는 경영 방침을 이번 결정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오피스·주거·물류 등으로 다변화된 개발 사업과 자산운용, 부동산 운영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특수상황 펀드 조성, 파트너십 기반 투자 확대 등 금융 전략을 통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왔다.

상장 이후 SK디앤디는 꾸준한 주당배당금(DPS) 상승을 이어왔다. 지난 2022년부터는 중간배당 제도를 도입해 주주 가치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리더스인덱스와 아이에셋경제연구소가 공동 발표한 주주친화지수 조사에서 안정적 성장성과 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인정받아 전체 상장사 중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꾸준한 실적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확보해 왔다"라며 "지속적인 실적 창출과 더불어 저평가된 주가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동문건설은 최근 주요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협력 회사 경영진 간담회'를 열고, 산업안전 대응과 폭염 대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강화에 따른 대응 방안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또한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현장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한 취지다. 특히 최근 반복되는 사고와 기후 변화에 따른 작업 환경 변화가 주요 논의의 중심이 됐다.

참석자들은 단순 제안이나 선언 수준을 넘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 의식 제고와 자율적인 행동 변화가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일부 참석자는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지적하며 시스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주 동문건설 대표는 "안전은 사업활동의 핵심 가치이자,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원칙"이라며 "경영진뿐 아니라 현장 작업자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협력사와 함께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라며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현장 안전 수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L D&I한라는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자율주행 제어·센서 기술 보유 기업 'HL만도(204320)', 인공지능(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와 함께 '디봇 보수로봇'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3사가 공동 개발하는 디봇(Divot, 잔디 손상 자국) 보수로봇은 AI 영상 인식과 GPS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골프장 내 손상된 잔디 부위를 정확히 탐지하고 복원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내장객이 없는 야간에도 무인 운용이 가능해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HL D&I한라는 디봇 위치를 AI로 자동 탐지하고 보수하는 플랫폼을 개발 예정이다. HL만도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통해 홀 간 이동 경로를 생성하고 자동화된 보수 작업을 지원한다. 대동로보틱스는 경로 추종과 보수작업을 위한 하드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3사는 내년 하반기까지 시제품을 개발한 뒤, 국내 주요 골프장에서 실증 사업에 착수한다. 이후 오는 2026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에 해당 기술을 출품할 계획이다.

HL D&I한라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3사가 힘을 모았다"라며 "디봇 보수 로봇은 골프장 유지관리 분야에 있어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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