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절친' 우고 기야몬, 발렌시아에서 쫓겨날 위기! 계약 1년 남은 상황 속 계약 해지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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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에게 계약 해지를 제안받은 우고 기야몬.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우고 기야몬이 방출 위기에 놓였다.

이강인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우고 기야몬이 발렌시아 CF에서 방출 위기에 놓였다. 기야몬은 이강인과 함께 발렌시아 유소년 팀과 성인 팀을 함께 거친 선수다. 둘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약 9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우고 기야몬.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야몬은 성인 무대에 데뷔한 뒤 성장을 거듭하며 2021-22시즌에는 주전으로 도약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기량이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 시즌에도 17경기 출전에 그치며 후보 선수로 전락했다. 중앙 미드필더부터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지만, 부족한 기량으로 인해 본인의 강점이었던 다재다능함도 주목받지 못했다.

결국 발렌시아 구단은 결단을 내렸다. 발렌시아는 기야몬에게 계약 해지를 제시했다. 하지만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스페인 발렌시아 매체 '트리뷰나 데포르티바'는 지난 4일(한국 시각), "발렌시아는 기야몬에게 남은 1년 연봉의 일부를 지급하고 FA(자유계약선수)로 풀어주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기야몬이 발렌시아에 잔류를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기야몬은 자신이 FA 신분이 된다면 더 많은 팀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구단의 제안처럼 연봉 일부를 지급받고 FA가 되기보다는 연봉 전액을 보전받은 뒤 FA가 되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기야몬은 페란 토레스, 이강인과 함께 발렌시아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야몬은 이강인, 페란 토레스와 함께 발렌시아가 배출한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다. 이강인은 RCD 마요르카에서의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파리 생제르맹 FC에 입단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까지 달성했다. 페란 토레스는 맨체스터 시티 FC를 거쳐 FC 바르셀로나에서 특급 조커로 활약 중이다. 반면 기야몬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보여주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발렌시아에서의 미래는 어두워보이지만, FA 신분이 된다면 많은 스페인 클럽들이 기야몬 영입을 위해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25세의 젊은 나이에 스페인 대표팀 경력까지 갖추고 있으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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