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속 위닝→하루 만에 1위 다시 탈환, 염경엽 함박웃음 "선수단 전체 집중해 승리 만든 점 칭찬해" [MD잠실]

마이데일리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KT위즈의 경기가 열렸다.<br><br>LG 염경엽 감독이 3회말 무사 3루서 문성주의 땅볼때 홈을 밟은 신민재와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서 4-3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LG는 7연속 위닝시리즈를 장식했고 63승2무41패를 마크했다. 한화가 KT에 4-5 역전패하면서 LG가 하루만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선취점을 내준 LG는 1회말 2사 2루, 2회말 무사 2, 3루, 3회말 2사 1루까지 3이닝 연속 기회가 무산됐다.

4회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 때 2루를 밟았다. 이어 오지환도 볼넷을 골라냈다. 박관우가 번트를 댔지만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대타 박동원이 삼진을 당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박해민이 다시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신민재가 친 타구가 2루수 글러브 맞고 튀면서 안타가 됐다. 주자 2명은 쉽게 홈으로 들어왔지만 1루주자 박해민까지 홈을 밟았다. 공을 잡은 우익수 케이브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허를 찌른 주루 플레이였다. 상황을 파악한 케이브가 홈으로 송구했지만 박해민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 더 빨랐다. 신민재는 2루까지 들어가면서 3타점 2루타가 됐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5회 1실점, 6회 1실점하면서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7회말 베테랑의 힘을 발휘했다. 문성주와 문보경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현수가 2루 땅볼을 쳐 문성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 이정용이 깔끔하게 막았고, 9회 마무리 유영찬이 공 9개로 경기를 끝내 LG의 승리가 완성됐다.

2025년 7월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LG 신민재가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신민재의 3타점 2루타와 호수비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경기 후반 한 점이 필요한 순간에 김현수가 결승 타점을 올려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투수쪽에서 김진성이 6회 무사만루 위기를 1점으로 막아주고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 이후 이정용 유영찬이 깔끔하게 자기 이닝을 책임져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전체적으로 타이트한 경기였는데 투타에서 선수단 전체가 집중을 해주며 승리를 만든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염 감독은 "오늘도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도 인사를 잊지 않았다.

2025년 6월 1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br><br>LG 김진성이 7회초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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