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리버풀 FC가 네이선 콜린스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리버풀 FC는 현재 알렉산데르 이삭 영입에 집중하고 있지만, 공격수보다 영입이 필요한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 고메즈, 자렐 콴사로 이루어진 4명의 센터백으로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변화가 생겼다.

콴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떠났다. 남은 전문 센터백은 3명뿐이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포백 전술을 사용하기에 4명의 센터백은 충분해 보일 수도 있지만, 코나테, 고메즈는 부상 빈도가 잦은 선수들이다. 코나테는 지난 시즌 42경기에 출전하며 리버풀 합류 이후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으나 고메즈는 단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물론 지난 시즌처럼 엔도 와타루가 센터백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비롯해 모든 대회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이 3명의 전문 센터백으로 시즌을 치르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다.
최근 리버풀은 마크 게히와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협상에 진전은 없다. 게히에 이어 네이선 콜린스 이적설도 제기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5일(한국 시각), "리버풀이 브렌트포드 FC의 네이선 콜린스를 주시하고 있다. 콜린스는 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러 센터백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게히와 마찬가지로 영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브렌트포드는 콜린스를 절대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렌트포드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져있다.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7년간 팀을 이끌었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FC로 떠났다. 프랑크 감독은 EFL 챔피언십 중위권에 머무르던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또한 팀의 핵심 공격수인 브라이언 음뵈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떠났다. 주장 크리스티안 뇌르고르는 아스날 FC에 합류했다. 주전 골키퍼도 바뀌었고, 팀의 주포인 요안 위사의 이적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새롭게 주장으로 임명된 콜린스를 매각한다면 구단 내부 분위기는 더욱 흔들릴 수밖에 없다.
리버풀은 콜린스의 영입 가능성을 알아보는 동시에 다른 센터백 영입 후보들을 계속해서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리버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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