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에서도 7번' 손흥민 "최대한 빨리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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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을 환영하는 LAFC/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이 새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는 7일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LAFC는 손흥민과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했고 옵션을 통해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LAFC의 공동회장 겸 단장 토린텅은 "쏘니는 세계적인 아이콘이자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의 야망, 능력, 인품은 LAFC의 가치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손흥민이 자신의 커리어의 다음 챕터를 위해 LA를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LAFC 입단 기자회견에서 "LAFC에 많은 것을 알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많았다. 베일도 왔고 요리스도 활약했고 김문환 선수도 뛰었던 클럽이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며 "요리스와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내 마음을 굳히는데 도움이 됐다. LA는 한인 분들이 많고 커뮤니티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인으로 외국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교민분들이 자랑스러워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런 부분들이 마음을 굳히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현재 몸상태에 대해 "프리시즌을 잘 치르고 왔기 때문에 몸상태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내가 경기에 뛰는 것에 있어 코치진 등 많은 분들이 관여하실 것이다. 서류 관련해서도 그렇고 준비할 것이 많다"며 "나는 이곳에 다른 것을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축구를 하기 위해 왔다. 최대한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 컨디션에 지장은 없고 최대한 빨리 경기장에서 인사드리는 날을 기대하고 있겠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유럽에서 잘했다고 해서 여기서 잘한다고 보장되는 것은 없다.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시작하는 만큼 마무리는 레전드가 되고 싶고 그것이 꿈이다.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고 내가 받은 것을 돌려드리는 것이 나의 생활 방식이다. 클럽에서 떠날 때 레전드로 불리는 것이 나의 꿈"이라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LAFC의 공동회장 겸 단장 토린텅은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세계적인 아이콘이자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의 야망, 능력, 인품은 LAFC의 가치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손흥민이 자신의 커리어의 다음 챕터를 위해 LA를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LAFC의 수석 매니저 로젠탈은 "쏘니는 LAFC로 데려오는 것은 수년간 우리의 꿈이었다. 우리는 선수로서의 쏘니와 사람으로서의 쏘니를 매우 존경한다. 손흥민의 영입은 세계적인 클럽으로 명성을 쌓아가겠다는 포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손흥민 영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흥민/LAFC

LAFC는 2025시즌 MLS에서 10승6무6패(승점 36점)의 성적으로 서부지구 15개팀 중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6일 LAFC가 티그레스를 상대로 치른 리그스컵 경기를 경기장에서 직접 관전하기도 했다. LAFC는 오는 9일 시카고 파이어를 상대로 2025시즌 MLS 25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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