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해리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는다.
영국 '미러'는 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은 매과이어를 팀에 잔류시킬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는 여러 구단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매과이어의 맨유 생활은 끝난 것으로 보였지만, 그는 다시금 팀의 구상에 포함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매과이어는 2019년 8월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로 적을 옮겼다.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약 1480억 원). 매과이어는 이적 첫 시즌부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55경기에 출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경기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2020-21시즌에도 주전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52경기에 나왔다. 2021-22시즌에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37경기를 소화했다. 2022-23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31경기에 나왔는데, PL에서는 단 16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2023-24시즌에는 주전 자리를 되찾는 듯했지만, 두 차례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31경기에 나서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시즌에는 40경기를 뛰었다.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다시 주전 경쟁에서 자리를 잡아 갔다.

맨유는 지난 1월 매과이어와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2026년 6월까지 팀에 남게 됐다.
'미러'는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며, 1월부터는 해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신분이 된다"면서도 "하지만 선수와 구단 양측 모두의 의사는 매과이어가 팀을 떠나지 않는 쪽에 있다"고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어 하며 이를 위한 계약 연장에 의지가 있다"며 "구단 측도 이에 동의하는 태도지만, 구체적인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모림 감독은 매과이어의 리더십을 인정하고 있다. 그렇기에 많은 관심에도 팀에 남길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현재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PL 팀만 해도 다섯 곳에 달한다"며 "관심은 잉글랜드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탈리아 구단 두 곳이 매과이어 영입을 타진했으며, 프랑스와 튀르키예 팀들도 상황을 주시 중이다. 그러나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에서 들어온 다섯 건의 접근은 모두 거절됐으며, 현재로선 이적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이제 리더십 그룹을 갖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만 있는 것이 아니고, 매과이어만 있는 것도 아니다. 여섯 명의 선수들이 팀을 책임지고 있다"며 "지난 시즌엔 감독인 내가 처리해야 했던 문제들이 있었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그들이 해결하게 했다. 사소한 문제들은 그들 몫이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페르난데스,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디오고 달로, 톰 히튼,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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