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등번호 변화를 가져갔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두 드라구신이 올시즌부터 새로운 번호인 3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그는 루마니아 대표팀과 같은 번호를 사용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새롭게 합류한 주앙 팔리냐는 등번호 6번을 사용한다. 토트넘은 4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팔리냐를 1년 임대했다고 전했다. 팔리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190cm의 신장과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에는 풀럼에서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활약은 아쉬웠다. 경기력 저하와 함께 외부적인 문제도 논란이 됐다. 팔리냐는 아내가 둘째를 임신한 상황에서 불륜 사실이 발각되면서 비판을 받았다. 결국 팔리냐는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토트넘으로 임대를 오게 됐다.
추가로 올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모하메드 쿠두스는 등번호 20번을 달게 된다. 토트넘은 “드라구신과 쿠두스, 팔리냐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의 등번호는 시즌을 앞두고 변경이 될 수 있다. 최종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스쿼드 명단을 제출할 때 확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등번호 7번 사용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그는 2015-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무려 10년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고 2021-22시즌에는 리그 23골로 아시아 최초 득점왕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지난 3일 한국에서 펼쳐진 토트넘과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이별을 직접 발표했다.
손흥민은 LAFC 이적을 눈앞에 뒀다. 영국 ‘BBC’는 4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2,000만 파운드(약 368억원)의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는 MLS의 기록적인 이적료가 될 것이며 서류와 메디컬 테스트가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5일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향한 예우로 그가 사용했던 등번호 7번을 임시 결번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당분한 등번호 7번을 공석으로 둘 수 있다. 이는 손흥민의 유산을 기념하는 차원이며 확실한 후계자가 나타날 경우 다시 사용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토트넘은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랭달 콜로 무아니(파리 생제르망) 등을 추가 영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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