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에서 인문학 강의 듣는다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극장가가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영화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수들의 콘서트 실황, 스포츠 실시간 중계, 팬 미팅 등 콘텐츠의 무한 확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영화로 듣는 역사 강연을 열어 눈길을 모은다.

롯데시네마는 7일 " ‘롯시클래스(Lotsee Class)’를 론칭한다"면서 "최근 북토크, 강연, 인문학 클래스 등 지식 기반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 편의 영화를 중심으로 전문가와 함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인문 강연 콘텐츠"라고 밝혔다.

이번 '롯시클래스'는 관객이 영화를 마주했던 ‘극장’이라는 곳에서 작품을 다시 곱씹고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해 보는 것으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롯시클래스’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를 주제로 진행되며 매회 한 편의 영화를 중심으로 역사 속 중요한 순간들을 조망하는 인문학 강연이 펼쳐진다. 내달 열리는 ‘롯시클래스’ 1강에서는 영화 '암살'의 ‘독립운동가와 친일파의 충돌, 광복을 준비한 사람들’을 주제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연사는 역사학자이자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인 심용환으로 책과 방송, 유튜브를 넘나들며 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 있다. ‘롯시클래스’에서 작품 이면의 시대적 배경과 실제 인물들의 서사를 풀어내며 영화가 던지는 질문을 흥미롭게 해석할 예정이다. ‘롯시클래스’ 1강은 오는 16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다

롯데컬처웍스 김세환 엑스콘팀장은 “앞으로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아우르는 ‘롯시클래스’ 강연을 통해 극장에서의 새로운 관람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극장에서 지적 즐거움은 물론 색다른 영화적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시네마의 컬처 프로젝트 ‘롯시플’은 ‘롯시클래스’를 비롯해 아티스트 무비, 라이브뷰잉, 스포츠, 클래식, 발레, 오페라 등 문화 예술적 영감을 주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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