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상반기 순이익 6641억원…전년比 80.3%↑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006800)은 해외법인 실적 확대에 힘입어 올 상반기 66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0.3% 급증했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재무제표기준 상반기 매출액 13조7475억원, 영업이익 8466억원, 당기순이익 664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55.7%, 80.3% 늘어난 수치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7조6948억원, 영업이익 5004억원, 당기순이익 405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를 기록했고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12.4조 원이다.

해외법인 실적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061억원으로 2분기 연속 1000억원대 기록을 달성했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고객자산 약 533조원(국내 453조4000억원, 해외 79조4000억원), 연금자산 47조3000억원으로 최고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특히 퇴직연금 잔고는 32조1000억원으로, 상반기 약 3조원 증가해 총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

투자목적자산은 혁신기업 투자 포지션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약 1300억원의 순손익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혁신기업에 투자한 자산의 공정가치 상승분이 크게 반영됐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상반기 총 10건의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을 통해 리그테이블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2007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국가별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왔고, 그 결과 해외법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고객 우선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 나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어닝스콜(실적 설명회)에서 하반기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구현하고, 파격적인 스톡옵션 보상체계를 마련해 디지털자산, 인공지능(AI), IT 역량을 갖춘 우수 테크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와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결합한 전담 조직 'WM Studio'를 출범시키고 현재 50명 수준인 디지털PB 인력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자산관리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서 WM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하고, 미국, 중국, 인도와 같은 고성장 시장의 기술혁신 기업 투자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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