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각종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힙합거물 션 디디 콤스의 변호인이 트럼프 행정부에 사면을 요청했다.
CNN은 5일(현지시간) “콤스가 지난달 성매매 알선 목적의 인신 운송 혐의 두 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 그의 변호팀이 사면과 관련해 백악관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변호인 니콜 웨스트모어랜드는 “우리 측이 사면에 관해 접촉했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과거 사면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주 뉴스맥스(Newsmax)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나는 그와 사이가 좋았고, 잘 지냈다. 그는 괜찮은 사람처럼 보였다”며 “하지만 그를 잘 알지는 못한다. 내가 대선에 출마했을 때 그는 매우 적대적이었다”고 전했다.
웨스트모어랜드는 “콤스는 매우 희망적인 사람이고, 지금도 희망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이번 사면 요청은 콤스가 성매매 혐의로 10월 3일 선고를 앞두고 5,000만 달러(약 670억 원) 보석을 두 번째로 신청했다가 거부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판결문에서 콤스를 석방할 “예외적인 사유는 없다”고 했다.
앞서 뉴욕 남부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달 2일 디디가 받는 총 5개 혐의 중 성매매 알선 혐의 2건에 대해선 유죄를 인정했지만, 2건의 인신매매 및 1건의 공갈 협박에 대해선 무죄 평결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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