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수익성 개선세 지속… 2분기도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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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시현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시현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 카카오페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카카오페이가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83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5%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분기까지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영업이익 규모는 직전 분기보다 111.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1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거래액은 4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같은 기간 9% 늘어난 13.2조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전체 거래액의 29%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1,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넘겼다. 특히 주식 등 투자 서비스와 보험 서비스가 각각 148%, 88%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광고와 카드 추천 서비스가 약진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전체 예탁자산과 주식 잔고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 131% 늘리며 외형을 키웠다. 분기 주식 거래액은 23.5조 원으로 같은 기간 두 배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보험 서비스는 보험 상담 연계 사업이 무르익으며 실적을 높였다고 회사는 전했다. 

플랫폼 사업에서는 광고 서비스가 데이터 기반 타게팅으로 광고 효율을 높이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66% 늘렸다. 카드 중개 역시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추천으로 발급 건수가 같은 기간 2.6배로 늘었고,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누적 20만장이 발급됐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가치사슬 확장, 데이터 기반 사업화, 트래픽 활용한 신규 사업영역 확대 등 세 가지 중점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 중”이라면서 “이러한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이 겸비된 성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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