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어릴 적 엄마가 사람들에게 한 말 비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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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주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장윤주가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놓았다.

3일 유튜브 채널 '윤쥬르'에는 '막내딸 장윤주가 남자로 살고 싶었던 이유'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2015년 네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 후 임신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좋은 소식을 듣지 못 했다는 장윤주는 "모델 생활을 오래 하면서 항상 저체중 상태였다. 키에 비해 평균 몸무게보다 덜 나갔기 때문에 자연임신이 쉽지 않았다"며 "아이 생각이 없던 건 아닌데 막상 갖기 힘들다는 말을 들으니까 우울감이 밀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을 계속 뒷바라지해야 하는 상황이 지치고 힘들었다. 결혼했는데 왜 아직도 분리되지 못했을까 싶더라. 내가 가족들에게 헌신한 시간이 너무 길었다"며 "아이를 품게 된 이후 자연스럽게 부모님에 대한 책임감이 조금씩 내려졌다. 부모님 형편도 나아졌고 나도 독립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집안에서 세 자매 중 막내라는 장윤주는 "둘째도 아들이길 원했는데 딸이었고 나도 꼭 아들이길 했는데 또 딸이었다. 엄마가 동네 사람들이랑 이야기할 때 '얘가 걔잖아. 아들이었으면 했는데 딸인 그 애'라고 했다. 비수가 됐다. 그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창피해하고 속상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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