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 최소 2주 이탈' 다저스 내야 줄부상인데, 김혜성 언제 돌아오나?…"8월 안에 돌아올 것" 美 매체

마이데일리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가 부상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김혜성의 대략적인 복귀 일정이 나왔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4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의 복귀 일정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지난 7월 30일 왼쪽 점액낭염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앞서 '디 애슬레틱'은 "김혜성은 최근 일주일 가까이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스윙할 때 얼굴을 찡그렸고, 오른팔로만 스윙하는 등 불편해 보였다"고 밝혔다.

부상 여파였을까, 성적이 급락했다. 김혜성은 6월까지 타율 0.383(81타수 31안타)의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7월에는 타율 0.193(57타수 11안타)으로 흐름이 꺾였다. 특히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기 전 7경기는 19타수 3단타 타율 0.158에 그쳤다. 볼넷 없이, 삼진은 무려 10개를 당했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며칠간 아무런 활동 없이 지내야 할 것이다. 짧은 기간 안에 복귀하길 바란다"라면서 "김혜성은 정말 강한 선수다. 본인이 원했다면 계속 뛸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를 위해서라도 이게 최선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주사 치료를 받았다. 당시 신시내티 레즈 원정에 함께했는데, 부상자 명단 등재와 동시에 로스앤젤레스로 복귀, 치료와 재활에 들어갔다.

'다저스네이션'은 "주사를 맞아 김혜성은 며칠간 야구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라면서 "김혜성은 이번 달 안에 다시 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다저스 내야는 비상이다. 맥스 먼시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토미 현수 에드먼도 발목 부상으로 빠졌다. 에드먼은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안타를 친 뒤 1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느꼈다. 곧바로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에드먼은 "열심히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 중인데, 제게 필요한 안정감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는 정말 힘들다. 매일 재활을 하고 있고, 경기 후에도 치료를 받고 있다. 제가 뭘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숨기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증상이 재발한 것 같다. 베이스를 밟을 때나 직후에 위화감이 생긴 듯하다"며 "부상자 명단 등재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얼마나 이탈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2주 안에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일단 에드먼의 빈자리는 먼시가 메울 예정이다. 먼시는 무릎 상태가 빠르게 좋아져 다음 경기부터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하성이 돌아온다면 천군만마다. 김하성은 2루수와 유격수는 물론 중견수까지 커버할 수 있는 자원이다. 줄부상에 시달리는 다저스에 엔트리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카드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다만 명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는 김혜성의 부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 다만 이번 달 안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에드먼 최소 2주 이탈' 다저스 내야 줄부상인데, 김혜성 언제 돌아오나?…"8월 안에 돌아올 것" 美 매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