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손잡고 발전소 건설현장 '안전망' 강화

[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이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손잡고 발전소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서부발전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발전협력본부에서 '건설기계 사고 예방 협력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형 플랜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설기계 사고를 예방하고 법령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기계 관련 법령 및 안전기준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 △정기 점검 및 기술 자문 제공 △합동 안전점검 및 현장 맞춤형 컨설팅 시행 등 실질적인 실무 협력을 진행한다.

특히, 서부발전은 대규모 복합화력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건설단계부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영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법적 준수를 넘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 현장의 복잡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형 플랜트 건설사업의 안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건설단계부터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기본 책무"라며 "사람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과 지속가능한 발전소 건설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그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한 안전 컨설팅을 제공하고, 위험요소에 대한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실질적인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밖에도 최신 기술 동향 공유, 재해 사례 분석 결과 교류, 실무자 교육 등 인적·기술 교류를 통해 건설현장 전반의 안전 역량을 높이는 데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