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대통령 간담회 위해 유럽 순방 조기 귀국…"행정수도 완성 로드맵 제시해야"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독일·크로아티아 순방 일정을 조기 종료하고,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했다. 최 시장은 간담회에서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위한 대통령의 명확한 로드맵 제시를 강력히 촉구했다.
 

최 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8월1일까지 계획된 국외출장을 앞당겨 지난 1일 귀국했다"며, "대통령과 전국 시·도지사가 참석하는 중요한 자리에서 세종시의 핵심 현안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최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거듭 요청했다.

그는 "세종은 20년 넘게 행정 이원화와 상징성 훼손으로 본래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 철학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이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자유토론 시간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직접 언급했다. 그는 "북극항로 개척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해수부 이전은 대통령의 공약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안"이라며 "법적 근거 없이 지시만으로 추진되는 방식은 행정기능 왜곡과 수도기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하게 우려를 표했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 7월 말 독일 프라이부르크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 등을 방문해 세종시의 스마트시티 및 정원도시 모델을 공유하고, 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국제무대에서도 세종시의 위상을 높이고, 귀국 직후 열린 대통령 간담회에서 국내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간담회에서도 "세종시는 지방분권의 상징이자 국정 운영의 균형 거점"이라며 "대통령께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로드맵을 국민 앞에 조속히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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