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군 봉산면 '충남형 실버홈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도비·군비 총 40억 투입
■ "전국이 모였다"…예산군 수해복구에 새마을회 '연대의 손길'

[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 봉산면 고도리가 충청남도가 주관한 '2026년 충남형 공동생활홈(실버홈)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어르신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15가구 이상 규모의 공동생활홈 조성과 더불어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정비도 함께 지원된다.
예산군은 공모 신청을 위해 봉산면 이장들과 주민 대상 사업설명회 개최, 입주희망 수요조사 등 면밀한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고도리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군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총 40억원(도비 20억, 군비 20억)을 투입해 1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농촌 공동체 회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관 협치 기반의 관리체계를 구축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이 모였다"…예산군 수해복구에 새마을회 '연대의 손길'
예산군새마을회 중심으로 전국 새마을 가족들 잇단 복구 지원…주택 청소부터 생필품 나눔까지 '온정의 릴레이'

충남 예산군새마을회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삽교읍과 고덕면 일원에서 지난 7월20일부터 대대적인 수해복구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공동체 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복구 작업에는 군새마을회 회원 100여명이 참여해 침수된 주택의 가재도구 정리와 세척, 토사 제거 및 구조물 잔해 처리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으며,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도 이들의 활동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군의 피해 소식을 접한 전국 각지의 새마을 가족들도 온정의 마음을 모아 복구 현장을 찾고 있다.
7월23일에는 서천군새마을회 회원 40여명이 삽교읍 역리에서 침수된 비닐하우스 11동의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며, 7월24일에는 서울시새마을부녀회 회원 80여명이 삽교읍 하포2리에서 주택 침수 복구에 동참하고 생필품 꾸러미 100세트와 이불, 수건을 전달해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7월30일에는 인천광역시새마을회가 고덕면 구만리 대천천 제방뚝길 일대에서 복구 활동을 함께했으며,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이불 252채, 전북특별자치도새마을회는 이불·패드·베개 등을 각각 지원하는 등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을 넘어선 연대 실천의 대표 사례로 새마을회 특유의 협동정신과 나눔 문화가 재난 극복 과정에서 큰 힘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새마을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복구 지원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진완 예산군새마을회장은 "갑작스런 수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 모두가 땀을 흘렸다"며 "앞으로도 새마을회는 위기 상황 속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연대와 실천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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