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이지영이 전한 훈훈한 소식, 모교 후배들 위해 특별한 선행 참여하다…"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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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이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SSG 랜더스SSG 이지영./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SSG 랜더스 포수 이지영이 자신의 모교인 제물포고등학교의 야구부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한 선행에 참여했다.

이지영은 선수 권익 보호와 아마야구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OWN THE LEGACY’ 프로젝트 취지에 깊이 공감해 자신의 이름으로 제물포고 유니폼 복각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특히 이번 복각 유니폼은 직접 보관해온 고등학교 시절 실제 유니폼을 바탕으로 제작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유니폼은 이지영이 재학한 2000년대 초반 당시의 디자인과 색상을 최대한 정밀하게 재현했다. 유니폼에는 로고, 마킹, 컬러 등 디테일까지 그대로 담아냈다. 고등학교 시절 선수 과거의 기억을 팬들과 함께 공유하는 특별한 경험이다.

유니폼은 (사)프로야구선수협회와 공식 계약을 체결한 ‘오브더플레이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수익의 일부는 이지영의 이름으로 제물포고 야구부에 기부, 후배 야구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과 장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SSG의 경기. 경기 전 SSG 이지영이 구슬땀을 흘리며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지영은 구단을 통해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다. 앞으로도 프로선수로서 책임을 다하고, 주위 사람들을 위해 힘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지영은 소아암 환아들에게 곰인형을 기부, 희망을 전하는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또한 유기견 보호소 자원봉사, 자선 카페 개최 등 기부활동에 적극 참가하는 등 선행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영은 2008년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이후 히어로즈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 SSG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54경기 34안타 2홈런 16타점 11득점 타율 0.227을 기록 중이다. 통산 1447경기 1087안타 23홈런 434타점 418득점 타율 0.278을 기록 중인 베테랑 포수다.

SSG가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SSG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조병현 투수와 이지영 포수가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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