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임은서 기자] 엑소 카이와 유튜버 랄랄이 노인대학 건강 댄스 수업에서 뜻밖의 댄스 배틀을 벌였다.
지난 7월 31일 유튜브 채널 '오오티비 스튜디오(ootb STUDIO)'의 예능 프로그램 '전과자'에는 카이와 랄랄이 노인대학에서 수업을 받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랄랄은 부캐 '이명화'로 변장해 등장했다. 평소와 전혀 달라져 함께 출연한 카이조차 처음엔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랄랄은 "저는 1958년생 개띠, 이명화예요"라며 당당한 소개로 웃음을 유발했다.
본격적인 건강 댄스 수업이 시작되자, 카이와 랄랄은 한 팀이 되어 눈빛부터 소울까지 장착한 열정적인 춤을 선보였다. 점점 뜨거워진 분위기 속에서 카이는 즉흥 발레를 펼쳤고, 랄랄도 이에 질세라 발레로 맞불을 놓으며 분위기는 댄스 배틀로 확산됐다.

두 사람의 '댄스 배틀'은 끝났지만 수업은 계속됐고, 흥 오른 어르신들의 댄스에 랄랄은 막춤까지 동원해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체력이 바닥나며 결국 부캐 콘셉트를 포기하고 가발을 벗은 뒤 "전 사실 랄랄이고 1992년생…"이라고 실토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카이와 랄랄은 문예창작 수업에도 참여해 직접 시를 쓰며 감성을 나눴다. 이들이 방문한 이 노인대학은 체조, 탁구, 컴퓨터, 바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신청해 수강할 수 있는 열린 배움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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