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연예계 은퇴 선언을 번복한 가수 박유천이 일본서 가요계 복귀를 시도한다. 박유천은 일본에서 음원 발매를 예고했다.
박유천은 1일 자신의 SNS에 "MOON babe!!! 내일(2일) 밤, 잘 부탁한다"는 일본어 문구와 사진을 공개했다 . 사진에는 베이지색 재킷을 입은 그의 모습과 신보 곡명 'MOON'이 담겼다 . 이번 신곡은 일본에서만 발매될 예정이다. 그는 새 앨범의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했다. 컴백 후 투어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박유천은 지난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후 2009년에는 JYJ 멤버로 활동했다 . 그는 솔로 활동 중 성추문, 세금 체납, 마약 투약 등 여러 사건에 휘말렸다 .
2016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해당 사건은 무혐의 처분됐으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같은 해 4억 900만 원의 세금을 체납해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2019년에는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필로폰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혐의를 부인하며 사실일 경우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그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고, 2019년 7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은퇴 선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 지난해 SNS 계정을 새로 개설해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은퇴 선언을 지키지 않는 그에게 비판을 쏟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SNS 개설이 국내 연예계 복귀의 시발점이 되지 않길 바란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유천은 올해 팬 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일본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앨범 발매로 본격적인 가요계 복귀 시동을 걸었다. 일부 해외 팬들은 '박유천의 컴백'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달 9일 자신의 SNS 계정에 “暑いいいいいいいいい(덥다아아아아아아)”라는 일본어 글과 셀카 두 장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 그는 흰색 티셔츠 차림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우스꽝스런 표정을 지으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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