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인기 타고 전세계 김밥 열풍까지[MD이슈]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전세계 열풍이 김밥까지 이어졌다.

극중 주인공 루미가 자르지 않은 김밥 한 줄을 통째로 먹는 모습이 각종 SNS를 타고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미 인스타그램에선 '#gimbap' 해시태그가 18만건 이상, 틱톡에선 관련 영상만 1만 7000건을 넘기며 글로벌 밈(meme)으로 자리잡았다.

한 해외 인스타그래머가 김밥을 만들어 먹는 영상은 220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사람들이 김밥을 만들거나 먹으며 인증하는 등 전세계에 김밥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김밥의 인기는 국내 증시까지 이어졌다. 1일 기준 코스피가 4% 가까이 하락했지만 냉동김밥·가정간편식·핫도그 등을 제조해 공급하는 우양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양은 국내 식품 기업 최초로 중국에서 냉동김밥 판매를 시작해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 냉동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작품에서 파생된 K푸드 인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9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공개되고 극중 게임으로 나온 달고나에 대한 관심이 엄청났다. 마찬가지로 전세계 열풍을 몰고 와 달고나를 만들거나 그림에 따라 쪼개는 챌린지가 큰 화제였다.

지난 3월 워싱턴포스트(WP)에선 '한국 김밥은 어떻게 세계적 열풍을 일으켰나'란 기고도 실렸다. WP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기와 맞물려 주인공 박은빈의 아침 식사였던 김밥이 세계인 시선을 끌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품에서 파생된 K푸드 인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9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공개되고 극중 게임으로 나온 달고나에 대한 관심이 엄청났다. 마찬가지로 전세계 열풍을 몰고 와 달고나를 만들거나 그림에 따라 쪼개는 챌린지가 큰 화제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악령들로부터 인간세계를 지키는 걸그룹 헌트릭스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애니메이션, 헌트릭스가 악령 세계에서 탄생한 사자보이즈와 인기 경쟁을 벌이며 그들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을 그린다. 공개 이후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김밥을 포함해 극에 나오는 북촌과 남산, 명동 등 서울 명소를 실제 찾아가는 코스도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