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드7' 美 사전판매 50%↑…역대 최고 기록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으로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사전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Z 폴드7의 미국 사전판매량이 전작 대비 50% 증가해 폴드 시리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갤럭시Z플립7을 포함한 합산 사전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했으며, 이동통신사를 통한 예약 건수는 60% 급증했다.

이번 폴드7에서는 기존 블랙 대신 블루쉐도우 색상이 사전구매의 약 50%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플립7은 코랄레드 색상이 약 25%를 기록, 예상치를 웃돌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내 여성 소비자층에서 폴드 시리즈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반기에도 사전판매에서 확인된 강력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폴드 시리즈의 누적 판매는 여전히 수백만 대 수준에 머물러 일반 스마트폰 대비 점유율은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