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병현과 더스틴 니퍼트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기를 불어넣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전 메이저리그 스타 김병현과 더스틴 니퍼트가 7월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 오라클파크를 찾아 이정후를 응원하고, 메이저리그 적응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MLB 코리아 유튜브 콘텐츠 촬영을 함께 진행했다"고 31일 알렸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2년 차를 맞아 올 시즌 자이언츠 타선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컨택 능력과 수비 감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병현과 니퍼트는 경기 전 이정후와 만나 메이저리그 선배로서 빅리그에서 적응하고 생활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건넸으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김병현은 "이정후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기대를 받아온 선수다. 미국 무대에서도 훌륭하게 적응하고 있어 자랑스럽고 지금보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니퍼트는 "KBO에서부터 지켜봐 온 이정후가 MLB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두 전직 메이저리거는 이날 윌리 아다메스, 전 기아타이거즈 감독 맷 윌리엄스 코치 등 이정후 선수의 자이언츠 팀 동료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이정후에 대해 '뛰어난 적응력과 팀워크를 갖춘 선수', '경기장 안팎에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존재'라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MLB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촬영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과 전설적인 선배들이 만나 세대를 잇는 감동적인 순간을 담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MLB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 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병현, 니퍼트와 이정후 선수와의 만남은 MLB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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