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의 사망 원인이 공개됐다.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는 7월 31일(현지시간) “헐크 호건이 급성 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 즉 일반적으로 말하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갑자기 차단되어 조직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는 플로리다 피넬라스 카운티 법의학 센터에서 확인한 내용이다.
페이지 식스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호건은 심방세동(AFib) 병력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그리고 종종 빠르게 뛰는 질환이다.
또한 호건은 CLL(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병력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CLL은 ‘림프구’라 불리는 백혈구에 영향을 미치는 암의 일종이다.
앞서 호건은 지난 7월 24일 플로리다 클리어워터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으며, 구급차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71세.
본명이 테리 볼리아인 호건은 WWE 역사상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WWE 챔피언십에서 최소 6회 우승했으며, 2005년에는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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